화웨이 기술탈취 혐의로 수사,멍완저우 체포이후 무역협상 새변수

 

미국 법무부가 세계 1위 통신장비 업체인 중국 화웨이에 대해 기술탈취 혐의로 수사를 진행 중이어서 파장이 예상된다.

 

특히 화웨이 부회장 멍완저우(孟晩舟) 체포로 중국과 캐나다의 갈등이  첨예화된 상황에서 미 당국의 '화웨이 수사'가 양국간 무역협상에 새변수로 부각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당국이 수사는 진전된 단계로, 조만간 기소 절차를 밟을 수 있다”라고 전했다.

 

화웨이는 미 이동통신업계 3위인 T모바일의 휴대전화 시험용 로봇 '태피'(Tappy)'의 영업기밀을 탈취했다는 의혹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사법당국의 이번 수사가 미·중 무역협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화웨이 부회장 멍완저우 체포이후 상대 국가에 대한 여행주의보를 발령하는등 중국과 캐나다의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캐나다 외교부는 14일(현지시간) 셸렌베르크의 사형 판결 후 중국 여행 시 '자의적인 법 집행 위험'이 있다며 자국민에게 주의보를 내렸다.

   

중국 외교부도 지난 15일 외교부는 멍완저우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가 미국 요구로 캐나다에서 체포된 사건을 언급하면서 중국 국민에게 "캐나다 여행의 위험을 충분히 생각해 가까운 시일 내에는 캐나다 여행을 삼가라"고 당부했다.

   

캐나다인 로버트 로이드 셸렌베르크가 중국에서 마약 밀매죄로 사형선고를 받자 화웨이 사태로 시작된 양국간 갈등은 더욱 첨예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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