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요일인 23일 중국발 스모그가 대거 유입되면서 서울을 비롯한 한반도 상공에 초미세먼지 농도가 짙어질 전망이다 / 사진=일본기상협회


[서울와이어 이동화 기자] 전국이 구름 많은 하늘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21일 서울을 비롯한 중북부는 대체로 맑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이날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가끔 구름 많을 것으로 예측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10~2도, 낮 최고기온은 3~9도로 평년을 밑도는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겠지만 내일부터는 포근한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목요일인 22일 오전까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날씨를 보인 후 오후부터는 서울·경기와 서해5도를 시작으로 전국에 눈이나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금요일 날씨는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장기간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며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서울에는 건조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환경부 기준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보통’ 수준이다. WHO 권고기준으로 보면 ‘한때나쁨’ 단계로 볼 수 있다.


특히 중국발 스모그가 유입되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질 전망이다.


일본기상협회 데이터에 따르면 이날 밤부터 중국에서 초강력 미세먼지가 형성된 후 서서히 동쪽으로 이동해 23일께 한국을 덮칠 전망이다.


서울·경기 등 수도권은 하루 종일 ‘매우나쁨’ 단계의 초미세먼지가 관측될 것으로 예상돼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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