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브랜드 봄 시즌 신상품 확대… 연내 온라인몰 오픈


▲ 셀렙샵 에디션 화보


[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CJ오쇼핑 셀렙샵이 올해 홈쇼핑 브랜드를 넘어 패션 브랜드 도약에 나선다.


CJ오쇼핑은 패션 편집숍 셀렙샵(CelebShop)이 자체 브랜드 '셀렙샵 에디션'과 '씨이앤 태용'의 봄 시즌 신상품 수를 전년 봄 대비 3배 가량 확대한다고 21일 밝혔다.


셀렙샵은 올해로 론칭 9년째를 맞는 CJ오쇼핑 대표 패션 편집숍이다. 홈쇼핑 브랜드를 넘어 패션 브랜드로 한단계 도약하기 위해 2016년 11월 첫번째 자체 브랜드 '셀렙샵 에디션'을 선보였으며, 지난해 5월에는 고태용 디자이너와 협업해 '씨이앤 태용'을 출시했다.


CJ오쇼핑은 올해 수트, 팬츠 등 기본 상품 위주로 제작했던 자체 브랜드 아이템을 니트, 슈즈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연내 자체 온라인몰 오픈도 구상 중이다.


셀렙샵 에디션의 2018년 봄 시즌 상품은 오는 23일 밤 9시 45분 처음 공개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천연 양가죽을 사용한 이태리 가죽 재킷과 함께 니트 상하의 세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3월 초에는 트위드 재킷과 원피스, 발레리나 펌프스 판매가 예정돼 있으며 셀렙샵 에디션의 매시즌 히트 아이템인 여성용 수트를 비롯해 남성용 셔츠와 팬츠까지 차례로 론칭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지난해 도시 연계 프로젝트 '시티 인스피레이션(City Inspiration)'으로 베를린을 택했던 셀렙샵 에디션이 올해는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선정했다"며 "이번 시즌 상품에는 바르셀로나의 건축물에서 볼 수 있는 곡선 디자인과 차분한 색상들이 반영돼 있다"고 소개했다.



▲ 씨이앤 태용 화보

씨이앤 태용의 시즌 첫 공개 아이템은 코트·후드티·스웻셔츠 세트로, 25일 오후 2시 50분 전파를 탈 예정이다. 


지난 시즌 '캣티튜드(Cattitude)'를 주제로 고양이 캐릭터를 위트있게 디자인에 반영했다면, 이번 시즌에는 '비트 앤 웨이브(Beat & Wave)'를 주제로 음악적인 요소들을 디자인에 담은 것이 특징이다. 


한편 셀렙샵은 셀렙샵 에디션과 씨이엔 태용을 중심으로 지난해 약 800억원 주문을 기록했다.


CJ오쇼핑 관계자는 "그동안 셀렙샵은 감각적인 상품과 차별화된 콘텐츠를 결합시키는 새로운 시도를 끊임없이 진행해오며 업계를 선도하는 패션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을 통해 문화와 예술이 담겨 있는 글로벌 패션&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bora@seoulwi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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