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 디움' 론칭… 욕실 리모델링 세트 등 시공성 인테리어 위주 사업 우선


▲ 21일 강태식 대림비앤코 대표가 `대림 디움` 론칭 전략 발표회를 열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욕실을 넘어 집안 전체의 인테리어를 책임지는 토탈 홈 인테리어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합니다."


강태식(사진) 대림비앤코 대표는 21일 오전 서울 논현동 회사 본사에서 토탈 홈 인테리어 브랜드 '대림 디움' 출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선포했다.


대림비앤코는 국내 1위 욕실기업으로 욕실용품 브랜드 '대림바스'와 욕실 인테리어 브랜드 '대림바스플랜'을 운영 중이다. 이번에 론칭한 '대림 디움'을 통해 욕실산업이라는 틀에서 벗어나 토탈 홈 인테리어 기업으로 한단계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대림비앤코는 집이 투자 수단에서 거주 공간으로 변화하는 추세를 고려해 신사업 진출을 결정했다. 인테리어·홈퍼니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시장 상황을 분석,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해 사업 확장을 계획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강 대표는 대림 디움에 지난 53년간 쌓은 모든 욕실 사업 역량과 노하우를 담았다고 강조했다. 강점은 업계 최고 수준의 디자인과 가장 난이도가 높은 욕실산업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쌓은 시공역량이다. 후발주자인 만큼 고객들이 부담없이 접근할 수 있도록 가격의 거품도 거뒀다.


론칭 초기에는 강점이 있는 욕실 리모델링 세트를 비롯해 주방, 문, 마루 등 시공성 인테리어를 위주로 사업을 전개한 뒤 창호, 소가구 등으로 영역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가격대는 중저가에 맞춰져 있지만 내년에는 중고가 라인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유통망은 전국에 분포한 130여개의 대림바스플랜 대리점을 중심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50여개 대리점에서 대림 디움 제품의 상담·판매·시공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회사 측은 연내 200개까지 대리점을 확대하는 한편 홈쇼핑 판매도 늘려나간다는 구상이다.


강 대표는 "대림은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디자인 인력, 장인정신으로 한국인에 최적화된 아이템을 개발했고 이를 통해 한국 욕실 기술 발전을 도모했다"며 "지난 53년간 욕실 한 우물을 판 기업의 정성과 노하우를 모두 쏟아부어 대림 디움을 국내 홈 인테리어 대표 브랜드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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