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4(현지시간) UAE 힐튼 캐피탈호텔에서 '정상순방 후속조치 점검 및 지상사 간담회'를 주재하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산업부 제공 

 

[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무역협회와 21일 서울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민관 합동 수출전략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김영주 무역협회장이 공동 주재하는 회의에는 관계부처 차관급, 코트라(KOTRA)와 무역보험공사 등 수출지원기관, 업종별 협회장 등이 참석한다.

성 장관은 "선진국 경기와 세계무역 성장세 둔화, 반도체 시황과 국제 유가 하락 등 대외 수출여건이 우리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어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민관 합동 총력 수출지원체제를 가동한다"고 설명했다.

산업부는 이번 수출전략회의를 시작으로 향후 수출통상대응반과 수출활력촉진단을 운영하고, 해외 수출지원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다.

분기별 수출전략회의는 범부처 수출 컨트롤타워로서 수출 지원과 통상 현안 대응, 규제혁신 등 범부처·기관 협업이 필요한 과제를 논의하고 수출 활력 제고를 위한 골격을 잡는다.

통상교섭본부장이 주재하는 수출통상대응반은 수출 상황을 상시 점검하고 수출 마케팅, 무역금융, 통상분쟁, 자유무역협정(FTA) 등 업계의 수출·통상 애로에 대한 대책을 마련한다.

수출활력촉진단은 중소기업부, 지방자치단체 등과 합동으로 지역·업종별 수출 현장을 찾아가 현장에서 수출 애로를 파악하고 해결하는 현장 대응을 맡는다.

민관 해외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코트라 무역관은 권역별로 수출 10% 증대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해외공관의 상무관은 국가별 수출 확대를 지원한다. 종합상사는 수출 유망품목과 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성 장관은 "정부와 유관기관, 업계가 일체가 돼 2년 연속 수출 6000억 달러를 달성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면서 "정부도 단기 수출 활력 회복방안과 함께 수출 품목·지역 다변화와 고부가가치화 등 중장기 수출경쟁력 강화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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