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 앱 분석 결과 지난해 설 연휴 대비 253% 증가


▲ 야놀자 제공

[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설 연휴 기간 숙박시설 예약률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집에서 차례만 지내기보다는 잠깐이라도 짬을 내 여행을 떠나는 것이 새로운 명절 풍속으로 자리잡은 것으로 보인다.


22일 숙박 O2O 기업 야놀자가 설 연휴 기간인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앱 예약건수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설 연휴 대비 숙박시설 예약률은 253% 증가했다.


연휴기간 중에는 설 다음날인 17일과 18일 예약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양일간 예약률은 연휴 시작인 15일과 명절 당일인 16일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높은 수치로, 차례를 지낸 후 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많았던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펜션·게스트하우스 예약건수가 전년 대비 각각 592%, 301% 가량 치솟았다. 예년에 비해 다소 짧은 연휴로 귀경이나 해외여행보다는 가벼운 국내여행을 택한 이들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설 여행 계획을 미리부터 준비하는 이들이 늘면서 당일예약 대비 미리예약 비중도 일자 별로 3~6% 가량 늘었다. 


미리예약은 2016년 3월 야놀자가 업계 최초로 중소형 숙박에 적용한 것으로, 투숙일 최대 60일 전부터 사전 예약이 가능하고, 당일 3시간 전까지 수수료 없이 취소가 가능한 서비스다.


지역별로는 대도시를 중심으로 예약률이 높았다. 예약이 가장 많은 지역은 서울(30.6%)이었으며 그 외 경기(21.4%), 부산(8.8%), 인천(6.6%), 대구(4.8%) 순으로 많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야놀자 좋은숙박 총괄 김종윤 부대표는 "앞으로 호텔, 리조트, 모텔, 펜션, 게스트하우스 등 예산과 일정에 맞는 숙소를 소비자들이 더욱 손쉽게 고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사용성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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