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이방원 기자]LG전자 노트북 'LG 그램'이 대한민국 누적 판매 100만대를 돌파해 '밀리언 셀러(Million Seller)' 반열에 올랐다.
22일 LG전자에 따르면, 'LG 그램'은 2014년 출시된 첫해에 12만5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출시 4년째 되는 해인 2017년에는 판매량이 35만대를 넘어서는 등 판매가 3배로 급증했다.
2013년에는 '울트라 슬림'으로 불리는 가벼우면서 얇은 노트북 제품이 시장에서 차지하던 판매량 비중이 30% 이하였다. 그러나 2014년 LG전자가 'LG 그램'을 출시하면서 무게 1kg을 기준으로 하는 초경량 노트북 시장에 여러 제조업체가 뛰어들며 2017년에는 노트북 시장 판매량 중 약 70%가 초경량 초슬림 노트북이었다.
'LG 그램'은 노트북의 본질인 이동성을 극대화 시켰다.
LG전자는 소비자들이 노트북을 사용할 때 휴대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에 주목하고, LG디스플레이, LG화학 등 그룹사와 협업해,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1kg 미만 노트북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2015년~2016년에는 화면을 14형~15.6형까지 키우면서도 1kg 미만을 만족하는 'LG 그램'을 출시했다.
가벼운 무게를 효과적으로 알리는 마케팅도 인기의 비결이 됐다. LG전자는 저울을 활용해 매장, 광고 등에서 무게를 시각적으로 표현했고, 세계 기네스 협회로부터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노트북' 인증을 받아 가벼운 무게를 적극 알렸다.
노트북 이용자들은 가벼운 '무게' 뿐만 아니라 충분한 시간을 원했다. 전원이 필요하게 되면 휴대성이라는 장점이 퇴색되기 때문이다.
2017년형 'LG 그램'은 최대 24시간 사용 가능하게 출시했다. 가벼운 무게에 충전기 마저 휴대할 필요 없는 편의성으로 역대 최대 판매를 이뤄냈다.
LG전자는 올해에도 LG 그램의 성공신화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2018년형 'LG 그램'은 완충후 최대 31시간 동안 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SSD(Solid State Drive) 및 RAM(Random Access Memory)을 추가로 달 수 있는 슬롯을 적용해 성능에 대한 욕구도 충족시켰다.
특히, '밀리터리 스펙'으로도 유명한 미국 국방성의 신뢰성 테스트 7개 항목을 통과하면서 내구성도 입증됐다.
LG전자 한국영업본부 손대기 HE마케팅담당은 "매년 더욱 진화한 'LG 그램'으로 노트북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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