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이방원 기자]한독제석재단(이사장 김영진)이 21일 서울 역삼동 한독 본사에서 '제11회 한독제석재단 장학금 및 연구지원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22일 한독제석재단에 따르면, 이번 장학금 및 연구지원금 지원 대상은 의대생과 약대생 8명, 탈북 의료인 교육 장학생 4명 등 장학생 12명과 의약학 교수 2명으로 총금액은 1억 5천만원이다.

올해 한독제석재단 의대 장학생은 서울대학교, 전남대학교, 충북대학교, 한양대학교에서 각각 1명씩 선정 되었으며, 약대 장학생은 아주대학교, 동국대학교, 삼육대학교, 덕성여자대학교에서 각각 1명씩 선정됐다. 남북보건의료교육재단 추천 장학생은 인하대학교 간호학과, 성신여자대학교 간호학과에서 각 1명,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에서 2명의 학생이 장학금을 받는다.

한독제석재단 연구지원금은 그간의 연구성과와 연구과제를 기준으로 의학, 약학 부문의 교수 2명에게 수여됐다. 의학 부문에서는 '백금저항성 재발성 난소암 환자에서 바이오마커 기반의 최적화 우산형 임상시험'을 제안한 연세대학교 이정윤 교수가 선정돼 2천만원의 연구지원금을 받았다.

약학 부문에서는 '당뇨병과 NMDA 수용체 저해제 기반 다기능 알츠하이머 치료제 발굴'을 제안한 중앙대학교 약학대학 이상훈 교수가 선정돼 2천만원의 연구지원금을 받았다.

한독제석재단 김영진 이사장은 "1961년 한독장학회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이어져 온 한독제석재단 장학사업은 한독 창업주 故 김신권 회장님이 소명의식을 가지고 펼쳐오신 것으로 올해도 그 뜻을 이어 장학금을 전달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연구지원금은 규모가 크지 않지만, 우수한 재능과 학문적 열정을 지닌 연구자 지원을 통해 의약학 및 기초 학문 발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독제석재단은 한독 창업주 고(故) 김신권 회장과 한독이 출연한 사회공익법인으로 한독의약박물관 운영을 비롯해 의약계 발전을 위한 장학사업과 연구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장학사업을 통해 매년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학업에 매진하는 의대생과 약대생을 선정해 입학부터 졸업할 때까지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고 있다.

또, 탈북 의료인 교육 지원의 일환으로 남북보건의료교육재단의 추천을 받아 탈북 의료인 장학생을 선정해 장학금을 지원하는 한편 의약학을 전공한 한독 임직원들이 선정된 장학생들의 멘토가 되는 멘토링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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