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저축은행중앙회는 21일 박재식(61)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을 제18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중앙회는 이날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회원사 임시총회에서 박 전 사장이 2차 투표 끝에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총회에는 79개 회원사 중 76개 회원사 대표가 참석했다.

1차 투표에서는 표수가 재적 회원의 3분의 2를 미치지 못해 무효 처리됐으며, 2차 투표에서는 박 전 사장이 재적 회원 과반수 이상의 득표로 당선의 기쁨을 누렸다.
 

참석 회원사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하는 1차 투표와 달리, 2차 투표는 과반수 이상의 득표를 획득하면 당선된다.

박 신임 회장은 행정고시 26회로, 대통령비서실 정책조정비서실관 선임행정관, 기획재정부 국고국 국장, 금융정보분석원장, 한국증권금융 사장 등을 지냈다. 
 

특히 재정경제부 보험제도과 근무시절 저축은행을 담당한 경험이 있어 업계의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다.

소탈한 성품과 소통 능력, 추진력 등이 강점으로 언급된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박 신임 회장에 대해 "폭넓은 금융에 대한 이해와 풍부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금융당국, 업계와의 소통을 강화해 산적해 있는 업계 현안과제를 잘 해결해 갈 수 있는 적임자"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박 신임 회장의 임기는 오늘(21일)부터 3년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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