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챗봇·AR·VR 등 신기술 적용해 미래형 금융 구현


[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신한은행이 개인 맞춤형 뱅킹 앱 '쏠(SOL)'을 22일 정식 오픈했다.


쏠(SOL)은 '빠른(Speedy)' '최적화된(Optimized)' '선두적인(Leading)'의 앞글자를 따왔으며, 고객의 모든 금융 활동을 알아서 해결하는 솔루션이라는 브랜드 철학을 담아 출시한 앱이다.


기존 모바일 뱅킹을 고객 관점에서 분석해 △누구에게나 편리하고 △나에게 맞춰져 있으며 △새로운 경험이라는 3가지 핵심 키워드를 중심으로 뱅킹 앱을 전면 재구축했다.


쏠(SUL)은 기존 6개 앱으로 나눠져 있던 금융거래를 하나로 구현했다.


빠르고 편리한 금융서비스 구현을 위해 메인화면에서 대부분 업무를 해결할 수 있는 '제로패널'을 적용했다. 기존 어떤 뱅킹 앱 보다 빠른 조회·이체 업무를 지원하며 키보드 뱅킹을 이용하면 채팅 중에도 20여초만에 송금이 가능하다. 원터치 송금 이용 시 자주 송금하는 계좌에 보안매체 없이 간편하게 송금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고객별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중심으로 화면을 구성하는 '맞춤 메뉴', 해시태그를 통한 거래내역 조회 등 철저히 개인에 최적화된 맞춤형 뱅킹을 구현했다.


다양한 신기술을 적용해 미래형 금융을 제안한 점도 돋보인다. 


개인별 금융거래 상황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상품을 제안하며, 인공지능(AI)챗봇·증강현실(AR)·가상현실(VR) 기반의 금융서비스와 함께 모바일 번호표 등 각종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를 도입했다.


특히 가장 진화된 금융 챗봇으로 평가되고 있는 AI챗봇 '쏠메이트'는 업계 최초로 뱅킹과 상담업무를 동시에 제공하며 음성과 텍스트 입력을 모두 지원한다. '모션뱅킹' '히든 제스쳐' 등을 이용하면 휴대폰을 흔들거나 정해진 패턴을 그려 원하는 메뉴를 바로 실행할 수 있다. 


이밖에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모바일 전용 신상품을 탑재하고, 회원가입과 로그인 절차도 간소화 했다. 


기존 앱인 '신한S뱅크'는 업데이트 시 쏠(SUL)로 자동으로 변경되며 '써니뱅크'는 접속 시 팝업을 통해 설치를 안내한다. 한달여의 안내 기간을 거친 후 4월 2일부터는 기존 뱅킹 앱 사용을 중단할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에 오픈한 쏠(SOL) 앱을 통해 디지털영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는 디지털금융 경쟁력을 확보하고 초격차 리딩뱅크 달성에 이바지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신한은행은 3월말까지 쏠(SOL) 가입 고객 및 신한은행 계좌 보유 고객을 대상으로 기아자동차 쏘울, 유럽배낭여행, 호텔 숙박권 등을 제공하는 추첨 이벤트를 실시한다. 


쏠(SOL) 홍보 모델인 워너원과 함께한 이벤트로 대거 마련했다. 3월중 앱 가입을 지인에 추천한 고객을 대상으로 워너원 이모티콘 등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앱 내 메인화면의 '워너원존'을 통해 다양한 워너원 관련 영상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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