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지난해 12월 대구에서 첫 홍역 환자가 신고된 이후, 경북과 안산에 이어 최근 서울까지 홍역 확진 판정을 받은 감염자가 나오며 대한민국 위생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이번 홍역 바이러스는 해외에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한 달 사이에 30명의 환자가 발생하며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홍역은 초기에 기침, 콧물, 결막염 증상으로 시작해 단순한 감기로 오인될 수 있으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에게는 중이염이나 폐렴 등 합병증으로 발생할 수 있어 더욱 주의가 요망된다.

특히 침방울과 공기를 통해 전파되며 전염성이 강해 접촉자의 90% 이상이 발병하는 만큼, 치아 위생관리에 어느 때보다 신경을 써야 한다.

오랄케어 전문기업 케이엠제약은 “미세먼지가 심하고 건조한 겨울철에는 양치질을 자주하는 습관을 통해 자체 면역력을 강화하는 한편, 입안 불순물을 통한 바이러스 전파를 차단해야 한다”며 “작은 습관 하나하나가 홍역과 같은 전염성 질환 예방에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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