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중국 상하이]

 

[서울와이어 손비야 기자] <포춘(FORTUNE)>이 지난 해 발표한 2018년 세계 500대 기업에 한국은 16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고 이들 16개 기업은 다음과 같다. 

[이미지=세계 500대 기업 중 16개 한국 기업]

이 중 삼성전자의 매출은 2919억4000만 달러로 500대 기업 중 한국에서 최상위권을 차지한다.

 

이에 대해 중국은 “중국 120개의 기업들과 비교하면 한국의 기업 수가 확실히 많다고 할 수는 없지만 전 세계를 놓고 봤을 때 미국, 중국, 일본, 독일, 프랑스, 영국 이 여섯 나라에 비해서만 적을 뿐이다.”라고 말하며 “국토 면적 겨우 10만km2에 인구가 5000여만 명이라는 기준으로 봤을 때 세계 500대 기업 중 16곳이 탄생한 것은 대단한 일이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세계적으로 드물게 가난한 나라에서 선진국으로 성공적으로 발전한 나라”라고 언급하면서 “세계에서 선진국이 20~30개국 정도 이지만, 인구 5000만 명이 넘는 나라는 미국, 일본, 독일,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한국 뿐”이라고 보도했다. 또 “이 선진국들은 500대 기업이 모두 14곳 이상으로 모두 10위권에 진입했다” 라면서 이를 봤을 때 찾을 수 있는 규칙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올해 한국은 1인당 국민소득 3만달러 시대를 달성했다. 인구가 5000만명 이상이면서 소득 3만달러를 넘는 ‘30-50 클럽’ 국가로는 세계에서 7번째다. ‘30-50 클럽’은 국민소득이 3만달러이면서 인구 5000만명 이상인 국가를 말한다. 현재 ‘30-50클럽’에 이름을 올린 국가는 미국, 일본, 독일,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와 한국 등 총 7개국이다. 30-50 클럽은 세계 선진국 진입의 지표가 될 수 있다. 스위스, 홍콩, 스웨덴 등의 나라는 국민소득은 높으나 인구가 상대적으로 적어 국민 소득을 높이는 것이 쉽기 때문에 ‘30-50클럽’은 의미가 있다. 

 

중국은 “한국이 1960년대부터 수출유도형 전략을 구사하며 노동집약적 가공산업을 중점적으로 발전시키며 경제가 도약했다.”며 “80년대만 하더라도 홍콩, 대만, 싱가포르와 함께 아시아의 네 마리 작은 용으로 불렸는데, 한국을 제외한 이 세 국가들의 500대 기업분포는 대만 9개, 홍콩 7개, 싱가포르 3개로 적은 개수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2017년 한국의 GDP는 1조5300억 달러로 세계 12위에 올라 경제력이 강하다. 하지만 한국의 경제 발전은 대기업의 영향을 벗어나지 못한다. 이 점은 한국과 일본이 조금 닮았다.”라고 평가하면서 “현재 한국에는 삼성, 현대, LG, SK, 롯데 등 5대 기업이 있고 한국의 세계 500대 기업 16개 중 11개 기업은 이들의 계열사다. 삼성을 예로 들면, 한국의 세계 500대 기업 중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물산이 모두 삼성그룹 계열로 삼성그룹이 한국 GDP의 5분의 1 이상을 기여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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