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다락방펜션

 

[서울와이어 정시환 기자] 경주를 수학여행지로만 기억하고 있다면 올 겨울 천년고도 경주로의 여행을 추천한다. 신라의 오랜 역사에 현대적 감성이 더해져 다채로운 매력을 뽐내는 여행지로 변모했기 때문이다.

 

경주의 여행 명소로는 변함없이 불국사, 석굴암, 분황사, 첨성대 등 신라 시대의 유적을 꼽을 수 있다. 여기에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동궁원, 황리단길 등이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등장했다.

 

경주의 랜드마크로 알려진 첨성대에서 계림, 내물왕릉으로 이어지는 길은 차분하게 산책을 즐기기 제격이다. 첨성대 주변은 계절에 따라 유채꽃, 푸른 나무, 단풍과 핑크뮬리 등 각기 다른 컬러를 입는다. 겨울이면 누르스름하게 변한 잔디가 고즈넉함과 쓸쓸함, 차분함을 동시에 전달한다.

 

첨성대를 지나면 느티나무가 우거진 숲, 계림이 나온다. 경주 김씨의 시조가 된 김알지의 설화가 전해지는 계림을 지나면 소박한 무덤을 마주하게 된다. 이 곳은 신라의 국가체계를 확립한 내물왕의 능이다.

 

전통가옥을 둘러보고 싶다면 교촌한옥마을을 방문하면 된다. 경주 시내의 유일한 관광명소인 이 곳은 합리적인 가격에 한복을 대여할 수 있어 사진을 찍는 여행객을 많이 만날 수 있다.

 

역사의 도시 경주에도 트렌디한 카페와 식당이 가득한 골목길이 존재한다. 바로 황리단길이다. 골목 사이사이 경주의 감성을 한껏 담고 있는 가게들은 저마다 다른 특색으로 여행객들의 발걸음을 잡는다. 황리단길 한켠 골목에서는 쫀드기, 아폴로 등 어린시절 먹었던 간식이 가득한 문방구 등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가게들도 둘러볼 수 있다.

 

여행에서 중요한 것 중 하나는 편안한 잠자리다.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즐거운 여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경주는 한옥펜션과 같이 이색숙소가 많은 여행지로도 유명한데 요즘 SNS에서 핫한 경주 단체 펜션으로 '별다락방펜션'이 있다.

 

경주 보문단지 근처에 위치한 '별다락방펜션'은 최근 리모델링을 마친 황토 목조건물로 친환경적이어서 어린자녀가 있어도 안심하고 묵을 수 있다. 커플, 가족, 단체 다락방 등 다양한 객실이 있어서 가족, 연인, 대학생워크샵, 동호회, 수련회 등 어느 단위의 손님이 와도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다. 주차공간이 넓은 것도 장점이다.

 

내부는 넓고 깨끗한 방이 눈길을 끈다. 정성들여 꾸민 인테리어는 모던하고 깔끔해 손님들의 칭찬 후기가 자자하다. 펜션은 침구류가 만족스럽지 않은 경우가 있는데 이 곳은 침구를 늘 뽀송뽀송하게 세탁해 햇빛 건조한 후 비치해서 청결하고 포근하다. 합리적인 가격에 수영장도 이용할 수 있어서 가성비 면에서도 평이 좋다.

 

밤이 되면 도심에서 보기 힘들었던 별이 쏟아지는 하늘을 바라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해맞이 시즌이면 먼 곳에서부터 찾아오는 손님도 많다.

 

경주 펜션 '별다락방펜션'은 객실 내 주방이 함께 있는 원룸형 구조로 간단한 요리가 가능하며 일주일 정도 투숙하는 손님도 많다. 가까운 거리에 약수터, 등산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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