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무역협상 기대ㆍ연준 금리동결 전망 2200선 돌파…환율 0.2원 하락

 

30일 코스피는 미국과 중국간 무역협상 진척 기대감과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달엔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소식에 외국인과 기관 매수에 힘입어 2200선을 돌파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84포인트(1.05%) 오른 2206.20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작년 10월 10일(2228.61) 이후 처음으로 2200선을 넘어서 112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098억원, 기관이 197억원어치를 각각 사들였다.

 

차익을 노린 개인은 3273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삼성전자(1.98%), SK하이닉스(3.41%), 현대차(1.17%), 셀트리온(2.14%), 현대모비스(1.58%) 등이 올랐고 10위권 안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1.02%)만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31포인트(0.61%) 오른 715.30으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이 816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82억원, 147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2.07%), 신라젠(0.28%), 바이로메드(1.33%) 등이 올랐다.

   

이에 반해 CJ ENM(-0.88%), 포스코켐텍(-0.50%), 메디톡스(-0.99%) 등은 하락했다.

   

특징주로는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노랑풍선이 강세를 나타냈다.

   

노랑풍선은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시초가(3만350원)보다 12.52% 오른 3만4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공모가인 2만원보다 70.75% 높은 것이다.

 

한편 연준의 기준금리 결정을 하루 앞두고 원/달러 환율은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달러당 0.2원 내린 1,116.3원에 마감했다.

  
미국 경제매체 CNBC 방송은 29일(현지시간) 지난주 경제전문가 46명을 상대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 전원이 이번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해선 금리동결을 예상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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