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추출분말

 

[서울와이어 정시환 기자] KIRI 보험연구원의 고령화 리뷰 <국내동향 알코올 소비량과 음주 행태>에 따르면 1인당 주류 소비량은 점진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전체적인 고음주 위험이 높아지며, 숙취해소 음료와 간 보호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는 상황이다. 다만 음료나 숙취해소 약 등은 어디까지나 숙취를 해소해주는 기능에 국한된 제품들이다. 머리가 아프거나 속이 불편한 현상을 일부 해소시켜줄 수 있을 뿐이다. 음주에서 간 기능을 보호하고 전반적인 간 건강을 챙기기 위해서는 별도로 간 보조제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특히 해장에 좋은 것으로 알려진 대다수의 음식들은 간 건강에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몇몇 음식들은 재료들의 콜레스테롤 함량 등에 따라 오히려 간에 무리를 줄 위험이 있기도 하다. 간경화 초기증상 등의 간 건강 악화 신호가 발생하기 전에 앞서 언급한 간 보조제 등의 관리 방안을 고려해야한다. 최근에는 간수치 낮추는 음식으로 잘 알려진 굴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들이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추세다. 숙취해소뿐만 아니라 간 건강에도 전체적인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간기능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진 굴에는 아연과 글리코겐, 타우린과 같은 영양소가 풍부하다. 이러한 성분들은 알코올 섭취로 인한 저하된 간 건강의 관리에 큰 도움이 된다. 알코올로 인해 발생한 아세트알데히드는 탈수소 효소(ALDH)에 의해 아세트산으로 분해된 뒤 체외로 배출 된다. 그러나 알코올을 다량 섭취하거나 ALDH의 활성이 낮은 경우 아세트알데히드가 간에 남아 간기능에 문제를 만드는 역할을 한다. 또한 이 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하기 위해 간에 무리가 가는 것도 간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굴에 함유된 글리코겐은 간에 저장되는 에너지원으로 역할을 한다. 타우린은 자양강장제의 주원료로 활용되는 성분으로 글리코겐, 타우린 두 성분 모두 간 건강에 좋은 성분들이다. 이런 영양소들은 아세트알데히드로 인해 악화된 간 건강의 관리에 보탬이 되줄 수 있다. 다만 이와 같은 굴의 효능이 빛을 발하기 위해서는 앞서 언급한 굴의 유효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해야한다. 굴에서 유효 영양소를 추출해 모은 굴추출분말 형태의 섭취가 권장된다. 

 

일본 식품 전문 회사 BIZEN이 굴에서 추출한 분말로 간수치 검사 수치가 비교적 높은 편인 성인 남녀 84명을 대상으로 실제 인체 임상시험을 진행하였다. 12주간 꾸준한 섭취 했을때 대조군 대비 굴추출분말 섭취군에서 알코올성 간 기능 장해 진단과 급성 간염 및 전반적인 간 건강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인 GGT와 ALT 수치의 유의미한 하락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런 결과를 기반으로 굴추출분말은 알코올 대사 및 간 해독 작용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을 입증했다. 위 연구 내용은 SCI급 국제 학술지 Experimental and Therapeutic Medicine에 등재되었다.

 

다만 굴을 식품으로 섭취할 시 바이러스나 기타 식중독 위험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익혀 섭취하는 것이 좋다. 반면 굴추출분말 형태는 이런 위험 요소가 없기 때문에 보다 안전한 섭취가 가능해 섭취가 권장된다. 또한 굴추출분말에는 앞서 언급한 글리코겐, 타우린, 아연등과 같은 유효 성분만을 추출한 형태이기 때문에 효율적인 섭취가 가능하다. 아울러 유효 성분들의 함량을 확인하면 섭취할 더욱 좋다. 섭취 적정량의 기준은 굴추출분말 100mg, 글리코겐 25%, 타우린 5%, 아연 300ppm 함량을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숙취 해소방법의 첫걸음은 적당량의 술을 기분 좋게 즐기는 것부터 시작할 수 있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음을 하게되면 자연스레 간수치가 높아지게되고 간수치가 높으면 간기능에 무리를 주기 때문에 숙취가 심해질 수 있다. 또한 간 안좋을때 나타나는 증상을 동반하여 다양한 간질환을 겪게 될 수도 있어 평소 식이요법 관리가 필요하다. 술이나 자극적인 음식은 최대한 줄이는 것이 좋다. 또한 굴추출분말과 같은 보조 영양제를 섭취해 간 기능을 먼저 회복하는 것이 전반적인 숙취해소 및 간 건강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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