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하나금융그룹CI]

 

[서울와이어 김수진 기자] 키움증권에서 1일 하나금융지주(40,750원, 800원, 2.00%)에 대한 투자의견을 Outperform으로 유지하는 한편, 목표주가로 4만6000원을 제시했다. 이번 목표가는 이전에 제시한 목표가 4만5000원 대비 2% 상향됐다.

 

키움증권 서영수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의 2018년 4/4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이 전분기 대비 40.8% 감소한 3,481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했다.

 

충당금부문에서 한진중공업 등 비경상적 요인이 많았음에도 상대적으로 보수적 영업을 전개하는 한편, 저원가성 수신 확대에 주력해 은행 순이자 마진이 1bp 개선된 점이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요인이다.

 

그러나 2019년 은행의 순이자 마진 개선이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4분기 원화 예대금리차가 2bp 하락한 데다 1월 은행예금이 시장 전체적으로 30조원 감소한 점, 예대율 규제 강화 등이 원인이다.

 

키움증권은 대상 여신의 5%를 Stage 2에 해당되는 여신으로, 충당금 적립율을 10%로 추정하여 2019년 손익에 반영, 수익 추정을 소폭 상향시켰다. 이는 선제적 구조 조정이 중장기적으로 실적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정부의 규제강도를 약화하는 한편 성장 잠재력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장기적으로는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하나금융지주 주가는 전일대비 3.88% 상승한 4만1500원이다. 현재가 기준 주가수익배수(PER)는 5.2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48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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