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구찜닭

 

[서울와이어 최선은 기자] 겨울이 한창인 가운데 어느 덧 신학기 시작을 바라보고 있다. 기나긴 겨울방학 동안 이렇다 할 추억을 만들지 못했다면 지금이라도 몇 가지 짐을 챙겨 간단한 추억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특히 만 27세 이하 청년이라면 누구나 발권 받을 수 있는 코레일 ‘내일로’ 티켓을 통해 전국 기차여행을 누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오히려 해외보다 잘 알지 못했던 숨겨진 국내 명소를 구석구석 둘러보고 그 지역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음식도 맛보고 그야말로 일석이조다.

 

빠른 변화에 익숙한 20대지만 최근에는 안동, 전주, 군산과 같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여행지가 특히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그 중에서도 안동의 시간은 다른 곳보다 훨씬 더디게 흘러온 느낌이다.

 

안동하회마을은 실제로 많은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한옥마을로 특유의 고즈넉하고 고유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하회마을 곳곳에 한옥 민박, 게스트하우스가 운영되고 있어 교과서에서만 보아 온 한옥에서의 하룻밤도 가능하다.

 

어떤 지역을 제대로 알려면 역시 재래시장만큼 좋은 곳이 없다. 안동을 대표하는 안동구시장은 특히 찜닭골목으로 유명한데 현지인과 여행객 단골이 많은 안동 찜닭골목 맛집 ‘구구찜닭’이 있다.

 

최근에 KBS ‘6시 내고향’에 소개되면서 입소문이 난 이 곳은 매일 팔팔 끓여 새로 만든 소스에 신선하고 쫄깃한 육질의 닭으로만 만든 찜닭으로 무려 16년 동안 한결 같이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짜거나 달지 않은 균형 잡힌 맛이 일품인데 맛도 맛이지만 양도 푸짐해서 남은 찜닭을 포장해가는 손님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무엇보다 손님이 많건 적건 늘 한결 같이 정직하게 운영해 온 곳으로 찜닭에 술 한 잔 걸치러 들르는 현지 단골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안동 맛집 ‘구구찜닭’은 포장은 물론 전국 택배 주문도 가능하기 때문에 제대로 된 안동 찜닭을 먹어보고 싶다면 어느 지역 어느 곳에서도 언제든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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