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손비야 기자] 중국 신문 중유망(中油网)은 보도에서 “삼성이 중국산 휴대전화의 부상과 삼성 휴대전화의 혁신력 부족으로 중국 시장 점유율은 0.8%로 갈수록 낮아졌다.”며 “현재 중국 순위 12위로 이전에 중국 시장 점유율 상위권을 차지했던 것에 비하면 참담한 수준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중국 시장에서 영향력이 미미해지자 2018년 12월 톈진(天津)에 있는 휴대전화 제조공장을 폐쇄했다.” 라고 덧붙였다.

 

또 “이 공장에 약 2,600명의 직원이 있는데 공장이 폐쇄되자 삼성은 보상안을 제안했고 더불어 다른 삼성 공장으로 옮길 기회를 제공했다. 또 중국 시장에서 영향력이 사라지자 동남아 지역으로 생산 기지를 옮겼다.”고 보도했다.

 

■중국측 분석

삼성은 중국 톈진의 휴대전화 제조공장을 폐쇄한 후 이제 오포(OPPO)에 기술을 제공하는 회사를 인수하려 하나?

 

중국 측은 보도에서 “삼성이 중국 공장 폐쇄 이후에도 멈추지 않고 중국산 휴대전화의 뒷길을 밟으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한국 매체 <비지니스코리아>가 삼성이 이스라엘의 스마트폰 카메라 개발 스타트업 코어포토닉스(CP)를 인수한다고 보도한 것을 인용하며 2019년 삼성의 첫 인수로 1월 말까지 CP의 최대주주로부터 지분을 인수하는 데 약 1억5000만달러에서 1억6000만달러가 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코어포토닉스(CP)는 2017년 애플 아이폰7플러스 듀얼 카메라가 자사의 특허를 침해하고 있다고 제소한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측은 “중국산 휴대전화 오포(OPPO)가 이스라엘의 코어포토닉스의 중요한 고객임을 알아야 한다.”라고 집중보도했다.

 

이어 “코어포토닉스(CP)는 2년여 동안 오포에 제공한 카메라 기술은 오포의 판매점이었다. 2018년 4월 17일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오포(OPPO)는 코어포토닉스와 전략적 라이선스 협약을 체결했다. 합의에 따라 양측은 일련의 기술 혁신을 전개할 것이다. 코어포토닉스는 아직 오포(OPPO)에게 미래 경쟁 우위를 유지할 수 있는 10배의 하이브리드 광학 줌 기술을 제공하지 않았다. 하지만 삼성이 코어포토닉스를 인수하게 된 것은 이제 이를 독점하겠다는 뜻이고, 오포(OPPO)는 미래 경쟁에서 우위를 빼앗긴다. 경쟁은 중국 휴대전화 브랜드에 불과하다며 이것이 다른 방식의 ‘경쟁’인 것이냐?” 라며 불만을 내비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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