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고요수목원 전경/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기해년(己亥年) 설연휴를 보내고 2월 둘째주인 이번주도 추위가 맹위를 떨치겠지만 춥다고 웅크리기 보다 가족들과 힐링여행을 떠나는게 어떨까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장난감들이 전시된 인천시 중구 '재미난 박물관'을 비롯 평창과 강릉에서 동계올림픽 개최 1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어게인(Again) 평창' 행사에 참가, 즐겨보는 것도 좋을듯 싶다.

 

가평군 아침고요수목원은 야외 정원을 반짝이는 조명으로 꾸민 '오색별빛정원전'을 열어 관람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충남 홍성 남당항에서 겨울철 별미 새조개를 맛보는 건 어떨까.

각 지자체 자료와 연합뉴스가 정리한 주요 축제들을 점검한다.

 

수도권에선 인천시 중구에 있는 '재미난 박물관'이 눈길을 끈다.

 

하이힐 전화기, 소시지 문어, 컵라면 타이머 등 다양하고 기발한 장난감들이 전시돼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많이 찾는다곤 한다.

 

인천역 인근에는 소방차 미니어처를 주제로 한 이색박물관인 '세계 소방차 박물관'도 있다.

   

2016년 6월에 개관한 개인 박물관인 이곳에는 총 20여 개국 1200점의 소방차 정밀모형들이 가득하다.

   

헬리콥터와 산악용 소방차, 사다리차 등 각 나라의 특성에 맞게 설계된 소방차 정밀모형들을 감상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경기도 가평군  아침고요수목원에서는 33만여㎡ 드넓은 야외 정원을 반짝이는 조명으로 꾸민 '오색별빛정원전'이 한창이다.

 

   
낮에는 동물원이나 수목원에서 가볍게 산책을 즐기다가 해가 지면 화려한 조명을 즐기며 인생 사진을 남겨도 좋다.

 

수목원 안에는 빵집과 식당, 카페도 잘 갖춰져 있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1주년을 맞아 강원 전역에서는 오는 17일까지 '어게인(Again) 평창'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1주년 공식 기념행사는 9일 평창과 강릉에서 순차적으로 열린다.

   

기념식은 평창올림픽 스타디움 부지에서 오후 4시부터 5시 30분까지 펼쳐진다.

   

이어 6시 30분부터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대축제가 막을 올려 하현우, 백지영, 아이콘, 위너, 슈퍼주니어-D&E, CT127, 모모랜드 등이 뜨거운 무대를 선보인다.

   

'피겨 여왕' 김연아와 '빙속 여제' 이상화를 만날 수 있는 팬 사인회도 있다.

   

 다양한 지역별 문화행사도 빼놓을 수 없다.

   

평창에서는 문화올림픽 당시 시군별 대표 프로그램인 '아트 온 스테이지'(art on stage)가 열리고, 정선아리랑센터에서는 강원도립극단의 뮤지컬 '메밀꽃 필 무렵'과 강원도립국악단의 특별공연 '평화의 몸짓, 한반도를 날다'가 펼쳐진다.

   

춘천 백령아트센터에서는 9일 오후 5시부터 평화문화축전이 열리고, 중도 일원에서는 오후 7시 30분부터 20분간 불꽃 아트쇼가 펼쳐져 하늘에서 수천 개의 별빛이 쏟아진다.

 

평창 용평리조트에서 9∼11일 열리는 평화음식축전은 국내 셰프들이 북한 음식을 재현하는 등 남북음식 쿠킹 쇼 및 남북음식 전시 행사로 남북음식을 비교 체험하는 행사도 준비돼 있다.

 

충남 홍성 서부면 남당항에서는 겨울철 별미인 새조개를 즐길 수 있는 축제가 17일까지 이어진다.

   

새조개는 단맛이 일품인데다 칼슘, 철분 등 건강에 좋은 성분이 풍부하고 쫄깃한 식감도 빼놓을 수 없다.

   

콜레스테롤 함량이 적고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 인기가 좋다.

  
 올해 16회째를 맞는 '남당항 새조개 축제'는 새조개 까기 체험, 남당항 연날리기, 축하 공연, 관광객 노래자랑 등도 준비돼 관람객들에게 인기를 끌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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