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낮 포항 인근 해역에서 규모 4.1과 2.5의 지진이 발생했다(사진=기상청 제공)

 

[서울와이어 김수진 기자]  10일 낮 12시 53분경 경북 포항시 북구 동북동쪽 50km 해역에서 규모 4.1의 지진이 발생한데 이어, 오후 2시 12분경 경북 포항시 북구 동북동쪽 45km 해역에서 규모 2.5의 지진이 발생했다.

 

오후 1시 11분 기준으로 피해 여부는 아직 확인되고 있지 있으나, 포항을 비롯해 울산과 부산, 경주 등 포항 인근의 주민들은 공포와 불안에 떨며 여진 발생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진은 예고 없이 찾아오므로 많은 피해를 줄 수 있다. 지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평소 지진 발생 시 행동요령을 익혀두고, 실제 발생 시 침착하게 대처하는 게 중요하므로 국민재난안전포탈에서 알려주는 지진발생시 상황별 행동요령을 알아보자.

 

 

지진으로 흔들리는 동안은 책상이나 탁자 아래로 들어가 몸을 보호하는 것이 안전하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우선  지진으로 흔들리는 동안은 책상이나 탁자 아래로 들어가 몸을 보호하고 탁자 다리를 꼭 잡도록 한다. 고층 건물이나 마트, 백화점에 있을 때에는 실내에서 떨어지는 물건에 주의한다. 흔들림이 멈췄다면 전기와 가스를 차단하고, 문을 열어 출구를 확보한다.

 

건물 밖으로 나갈 때는 엘리베이터를 사용 하지 말고 계단을 이용하여 신속하게 이동한다. 만약 엘리베이터 안에 있을 경우라면 즉시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 모든 층의 버튼을 눌러 먼저 열리는 층에서 내리며, 엘리베이터 안에 갇혀있을 때는 인터폰이나 휴대전화를 이용하여 구조를 요청한다.

 

건물 밖에서는 가방이나 손으로 머리를 보호하며, 건물과 거리를 두고 주위를 살피며 대피한다. 대피 장소를 찾을 때는 떨어지는 물건에 유의하며 신속하게 운동장이나 공원 등 넓은 공간으로 대피하는 것이 안전하며, 이때 차량을 이용하는 것은 위험하다. 대피 장소에 도착한 후에는 라디오나 공공기관의 안내 방송 등 올바른 정보에 따라 행동하도록 한다.

 

만약 자동차를 타고 있다면 비상등을 켜고 서서히 차를 멈춘 후 도로 오른쪽에 차를 세우고 긴급 차량의 이동을 위해 도로의 중앙부분을 비워둔다. 자동차를 두고 대피해야 할 때에는 열쇠를 꽂은 채 문을 잠그지 않고 이동한다. 전철에 타고 있었다면 전철 안의 손잡이나 기둥, 선반을 꼭 잡고 넘어지지 않도록 한다. 전철이 멈췄다고 해서 급히 출구로 뛰어가는 것은 위험하므로 안내에 행동하는 것이 좋다.

 

행정안전부에서는 평소 우리 동네 지진대피소를 알아두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지진대피소는 국가공간정보 및 공공데이터 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생활안전지도’ 및 ‘안전디딤돌 앱’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sjkimcap@seoulwi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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