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만에 리딩뱅크 탈환한 신한금융… 조용병 회장 '원신한' 전략 통(通)했다 - 서울와이어
1년만에 리딩뱅크 탈환한 신한금융… 조용병 회장 '원신한' 전략 통(通)했다
1년만에 리딩뱅크 탈환한 신한금융… 조용병 회장 '원신한' 전략 통(通)했다
  • 염보라 기자
  • 승인 2019.02.12 16: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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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신한지주 제공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회사 제공

 

[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신한금융그룹에 경사가 났다. 신한금융지주는 '리딩금융' 탈환에 성공했고, 주요 계열사인 신한은행은 '리딩뱅크' 자리를 꿰찼다. 계열사간 협업체계 구축으로 그룹 이익 구성을 다변화한다는 이른바 '원신한(One Shinhan)' 전략이 시장에 통했다는 분석이다.


12일 공정거래위원회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한지주는 지난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8.2% 증가한 3조156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신한지주 설립 이래 최대 실적이자, 시장 전망치인 3조1495억원보다 높은 수치다. 


이로써 KB금융에 뺏긴 '리딩금융' 자리를 1년만에 되찾았다. KB금융의 지난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신한지주보다 소폭 낮은 3조689억원이었다.


주요 계열사의 희망퇴직 등 일회성 요인이 두 회사의 희비를 갈랐다. 은행만 놓고 봤을 때 신한은행에서는 235명이 희망퇴직을 신청한 데 반해 KB국민은행은 615명으로 2.6배에 달했다. KB금융은 희망퇴직 비용으로만 세후 기준 2153억원을 투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한지주는 같은 기간 이자이익이 8조5801억원으로 전년 대비 9.4% 증가했고, 비이자이익도 1조3995억원으로 3.4% 늘어났다고 공시했다. 순이자마진(NIM)은 2.10%로 전년보다 0.04%포인트 개선됐고,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53%로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신한지주 제공
신한지주 제공

 

계열사별로는 신한은행이 전년 대비 33.1% 증가한 2조279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1등 은행'으로 도약했다. 특히 글로벌 부문에서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며 가시적인 성과 창출을 지속했다.


그룹 글로벌 매트릭스 조직을 기반으로 아시아 핵심시장에서 수익력 강화를 중점 추진한 결과, 은행 글로벌사업 순이익이 36.8% 성장하며 전년 대비 865억원 증가한 3215억원을 기록했다는 게 지주 측 설명이다.


이밖에 신한금융투자는 전년대비 18.6% 증가한 2513억원, 신한생명은 8.6% 늘어난 131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반면 업황이 좋지 않았던 탓에 신한카드의 당기순이익이 5194억원으로 43.2% 급감했다. 


신한지주는 이번 실적의 주요 특징에 대해 "‘원신한' 협업체계를 통해 신한만의 차별성을 재확인 했다"고 자평했다.


회사 관계자는 "중소기업과 가계 부문의 균형 있는 자산 성장과 NIM이 안정화되면서 은행이 그룹 실적 개선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다"며 "더불어 금융투자, 생명, 캐피탈 등 비은행 부문의 약진을 통해 그룹 차원의 경상 이익 창출 능력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신한지주는 결산 이사회에서 2018 회계연도에 대한 그룹의 보통주 배당안을 전년보다 150원 증가한 1600원으로 결의했다. 다음달로 예정된 정기주주총회에서 이대로 확정된다면 보통주 배당성향은 약 24%, 배당 시가 수익률은 약 4% 수준이 될 전망이다.


bora@seoulwi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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