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렌탈케어의 프리미엄 매트리스./회사 제공

 

[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현대렌탈케어가 모기업인 현대홈쇼핑으로부터 1000억원을 수혈받아 사업 확장에 나선다.
 

13일 현대렌탈케어에 따르면 현대홈쇼핑은 현대렌탈케어에 운영자금 100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자금 수혈을 통해 통해 현대렌탈케어는 렌탈 서비스 영업망 확대와 신제품 출시 등에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여상품 가입과 사후서비스(A/S) 등이 가능한 새로운 온라인 플랫폼을 만들고, 기존 정수기·공기청정기·비데 외에 고부가 상품인 대형 생활가전과 가구류를 중심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연내 대형 생활가전과 가구류 신제품을 10여종 출시, 향후 3년간 대형가전·가구 대여 부문에서 총 1000억원의 누적 매출을 올린다는 구상이다.

이외에 피부미용 기기 같은 헬스케어 기기와 에어컨 등 새 사업 영역 개척도 검토 중이다. 론칭 시점은 올 하반기 이후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전문 영업 인력을 전년 대비 20% 확대하고, '큐밍 케어 매니저' 등 서비스 전담 인력도 최대 30% 신규 채용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현대렌탈케어는 올해 목표 매출을 900억원으로 잡았다. 지난해(468억원) 대비 92% 증가한 규모다. 당초 계획했던 흑자전환 시기도 2021년에서 1년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현대렌탈케어 관계자는 "1월 한달간 매출이 지난해 1월보다 74% 늘고, 신규 계정 수도 40% 증가한 13만개를 기록했다"며 "1월이 대여업계의 비수기인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고 신장세"라고 자평했다.

이어 "올해는 공격적인 투자로 사업을 확장해 15만개 이상의 신규 계정을 확보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영업이익 흑자전환과 더불어 연 매출 120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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