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장지영 기자] 말레이시아령 보르네오섬에서 29t 상당의 천산갑 사체가 냉동된 채 발견돼 현지 사회가 발칵 뒤집혔다.

천산갑이 이처럼 현지에서 냉동 보관된 것은 중국과 베트남 등에서 '몸에 좋은 효과가 있다'는 이유로 은밀하게 잘 팔리고 있기 때문.

이날 발견된 천산갑 사체는 무려 23억원 가량 되는 것으로 현지 언론들은 전하고 있다.

천산갑은 이른바 '자양강장 효과'가 좋은 것으로 중국 현지인들은 믿고 있으며, 이에 일부 식당에선 고급 음식으로 분류돼 있다.

천산갑은 보르네오섬에서는 약 10년 전까지만 해도 쉽게 발견됐지만, 지금은 무분별한 밀렵 행위로 인해 사실상 찾아보기조차 힘들 정도라고.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