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서울 명동 KEB하나은행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상승 출발해 장중 2200선을 다시 탈환했다. 오전 9시 1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80포인트(0.49%) 오른 2201.27을 가리켰다. /사진=연합뉴스

 

13일 코스피는 미국과 중국간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에 힘입어 22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01포인트(0.50%) 오른 2201.48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1332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256억원, 307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증시가 2200선을 회복한것은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으로 투자심리가 호전되고 있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 협상에 타결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극적인 합의를 이뤄낼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무역협상을 위해 베이징을 찾은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오는 15일 만날 예정이라고 보도가 나오면서 시장은 급속히 안정을 찾았다.

 

 일각에서는 이번 미·중 고위급 협상에서 큰 틀의 무역 합의를 위한 초안을 마련한후 3월1일 협상 시한을 연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삼성전자(0.33%), SK하이닉스(0.40%), LG화학(1.75%), 삼성바이오로직스(0.66%) 등이 올랐고 현대차(-3.11%), 셀트리온(-0.24%), 현대모비스(-1.58%) 등은 내렸다.

   
   

유가증권시장의 특징주로는 한진중공업홀딩스가 한진중공업의 자본잠식 소식에 하락 마감했다.

   

한진중공업홀딩스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5.88% 내린 27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한진중공업은 자회사인 필리핀 수비크 조선소의 회생절차 신청에 따른 자산평가 손실 및 충당부채 설정으로 자본잠식이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오는 4월 1일까지 한진중공업의 매매거래를 정지했다.

 

우리금융지주도 코스피 상장 첫날인 이날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우리금융지주 주가는 시초가(1만5600원) 대비 1.92% 하락한 1만5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투자심리가 회복돼 전장보다 9.33포인트(1.28%) 오른 739.91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작년 10월 22일의 744.15 이후 최고치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26억원, 272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은 1711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는 셀트리온헬스케어(0.13%), CJ ENM(0.14%), 바이로메드(1.18%), 포스코켐텍(3.73%), 에이치엘비(0.74%), 메디톡스(0.94%) 등 대부분 올랐다. 시총 10위권에서는 신라젠(-0.28%)과 코오롱티슈진(-2.86%)만 내렸다.

   

원/달러 환율은 시진핑 주석이 베이징을 찾은 미국 무역협상단을 만난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2.2원 내린 1121.7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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