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화 대전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나 근로자 3명이 숨졌다. /연합뉴스-독자 제공 

 

[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14일 오전 8시 42분께 한화 대전공장에서 발생한 폭발 추정 화재 사고로 근로자 3명이 숨졌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날 화재는 대전공장의 추진기관 공실에서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로켓 추진체 연료가 폭발하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최초 신고자는 "강한 폭발음과 함께 검은 연기가 난다"며 119에 신고했다. 소방당국은 신고 즉시 소방차 40여대를 동원, 오전 9시6분께 초기 진화를 마쳤으나 폭발로 인한 불이 인근 야산으로 확대되면서 27분께 진화를 마무리 했다.
 

이날 화재로 숨진 근로자들은 조립동 직원 2명과 품질검사 직원 1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자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한전 및 가스공사 등 유관기관과 함께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한화는 사고 직후 입장문을 통해 "사고 발생 즉시 현장 대응팀을 꾸려 관련 기관 등과 함께 사고 수습과 원인 파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유명을 달리하신 사망자를 애도하고, 유가족들에게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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