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이수진 기자] 초고령 사회로 우리나라가 들어서면서 실버 관련 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문제는 실버세대가 소비의 주축이 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오히려 스스로 경제를 꾸려가려는 경향이 강하다. 평균 수명이 늘어난데다 자녀들로부터 도움을 받지 않으려는 경향 때문이다. 이로 인해 실버 창업이 각광받고 있다.

실버창업의 핵심은 노동강도가 강하지 않으면서 운영이 편리해야 한다. 여기에 투자 대비 수익의 안정성도 고려해야 한다. 김광욱 실전창업연구소장은 “짧은 기간의 고수익 보다는 안정적으로 꾸준한 수익이 발생할 수 있는 사업을 선정해야 한다”라며 “남녀노소 모두가 고객인데다 운영의 편리성도 높은 당구장 창업이 실버창업에서 인기있는 이유”라고 전했다.

당구장은 1인 운영이 가능한 아이템이다. 여기에 2층 이상의 매장으로 창업이 가능해 상대적으로 임대료가 적다. 1층 상권에 비해 적은 투자금액으로 창업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프리미엄 당구장 존케이지빌리어즈 관계자는 “육체적으로 큰 힘이 들지 않는 것도 은퇴자나 실버세대가 당구장 창업을 알아보는 이유”라고 전했다. 아울러 “실버창업은 청년창업에 비해 시장의 정보를 접하기 어렵고, 마케팅이나 홍보에 취약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라며 “매장 개설뿐만 아니라 개설 이후에도 다양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파트너 업체를 선정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존케이지빌리어즈는 매장 개설시부터 상권분석을 비롯해 오픈 이후 마케팅, 홍보까지 연계한 지원 시스템을 운영중이다. 특히 실버세대를 비롯해 초보 창업자를 위해 매장 비품관리, 운영, 교육, 프로선수 지원 등 다양한 가맹점 케어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존케이지빌리어즈 관계자는 “당구장 창업 시장에서 안정성과 효율성을 이미 검증받은 상태”라며 “브랜드 론칭 3년이 넘어가면서도 폐점된 매장이 하나도 없는 이유”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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