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이 사람 중심의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정부가 역점을 두고 있는 '좋은 일자리 창출' 정책에 적극 동참하며 귀감을 사고 있는 것.

특히 청년·장애인·지역인재를 위한 노력을 펼친 결과 가시적인 성과를 내며 △기획재정부가 주최한 '공공기관 일자리 콘테스트'에서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표창(2017년12월14일)을 받은 데 이어 △'2018 대한민국 사회공헌대상' 교육부 장관상(2018년12월19일)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예탁결제원의 좋은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는 이병래 사장 취임 1년차인 2017년 10월 이 사장을 위원장으로 한 '일자리창출위원회'와 '좋은일자리창출추진전담반(TF)'을 설치하면서 본격화 됐다.

이후 △2018년 2월 팀급 조직이었던 TF를 부서급인 '일자리창출본부'로 확대 개편하고 △3월 70개 추진과제를 담은 '일자리 종합추진계획'을 수립했으며 △8월 정부의 혁신성장·창업 정책을 지원하기 위한 '혁신창업지원단'을 신설하는 등 일자리 추진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표출하고 추진 기반을 강화했다.

먼저 본사가 있는 부산지역에서는 다른 공공기관들과 합동으로 좋은 일자리 만들기에 나서고 있다.

△기술보증기금 △한국남부발전 △주택금융공사 △캠코 △부산항만공사 △부산도시공사와 '부산 사회적경제 지원 펀드'를 7억5000만원 조성한 것. 그 결과 현재까지 28개 사회적경제기업에 5억2000만원을 지원하고 9개 기업에 대해 경영 컨설팅 하는 등 성과를 창출했다.

아울러 부산 본사에 어린이집을 설립함으로써 직원의 육아부담 경감과 민간 일자리 창출이라는 1석2조 효과를 냈다. 그 결과 직원들의 만족도가 극대화 됐고, 시설 운영·보육 인력 11명이 새 직장을 얻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국예탁결제원 로고.

 

사내 신규 채용을 늘려 직접적인 고용 창출에도 힘쓰고 있다. 2017년 20년 채용실적 중 최대 규모인 59명을 선발한 데 이어, 이듬해에도 역시 45명의 직원을 채용하며 일자리 창출 기조를 이어갔다.

정부 주도 크라우드펀딩을 통한 일자리 창출 노력도 돋보인다. 이를 통해 2017년 440명의 고용이 창출됐으며, 2018년에는 전년 대비 확대된 고용 효과를 냈다.

예탁결제원은 청년(정원의 3%)·장애인(상시고용인력의 3.2%)·지역인재(채용인력의 20%)·국가유공자 자녀(상시고용인력의 8%) 등 의무고용비율도 철저히 준수하고 있다. 이밖에 일자리 우수기업·사회적기업에 KSD 서비스 이용 수수료 감면 혜택을 주는 등 간접적인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예탁결제원의 좋은 일자리 만들기 노력은 올해도 꾸준히 지속될 전망이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올해 전자증권시스템 개발(‘9월 완료), 증권박물관 건립(10월) 등을 통해 민간 일자리 창출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며 "이와 함께 정부 일자리 정책의 주요 테마인 ‘사회적경제 활성화’와 관련해 예탁결제원의 지원체계, 사업추진 로드맵을 수립해 적극 보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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