롭스가 2020년 내 O4O(Online for Offline) 구축을 위해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옴니(Omni) 채널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헬스&뷰티 스토어 롭스(LOHB’s)가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옴니(Omni) 채널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 2020년까지 롯데쇼핑이 추구하는 O4O(Online for Offline)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O4O는 오프라인을 위한 온라인으로, 기존 O2O(Online to Offline)이 단순히 온·오프라인 연계를 뜻했다면 O4O는 온라인 채널에 쌓인 고객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오프라인에서 새로운 매출을 만들어내는 것을 의미한다. 

15일 롯데쇼핑에 따르면 롭스는 지난해부터 스마트 쇼핑 강화를 목적으로, 롭스 어플리케이션(이하 앱)을 통해 ‘상품별 판매 매장 찾기’ ‘스마트 리뷰 검색’ ‘스마트 영수증’ 등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이 가운데 상품별 매장 찾기 서비스는 온라인에서 본 제품을 직접 테스트 해보고 싶어하는 고객 니즈를 충족하며 지난해 11월 시작 이후 올해 1월 이용률이 무려 240%나 신장했다. 

10월 론칭한 스마트 리뷰 검색 서비스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상품 바코드를 스캔하면 해당 제품의 리뷰를 곧바로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다. 오프라인몰 고객들이 구매 전 온라인 리뷰를 필수로 검색하는 것을 착안해 서비스를 시작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용자 수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며 1월에는 첫 달 대비 50% 증가 수치를 나타냈다.

스마트 영수증 서비스는 지난해 4월 첫 시행했다. 환경 보호는 물론, 온·오프라인 몰에서 구입한 내역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롭스 온라인몰 고객 중 오프라인몰 중복 이용 고객 비율은 47%를 넘어섰다. 롭스 관계자는 "2017년 7월 모바일 커머스 론칭 이래 지난해 온·오프라인 몰을 동시에 이용하는 고객이 확대될 수 있도록 내실을 다졌다"며 "롭스의 주요 고객층이 연령대가 낮은 만큼 온·오프라인몰을 함께 이용하는 고객이 상당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한편 롭스는 오는 18일 PC 버전 온라인몰을 공식 오픈할 예정이다. PC 온라인몰 오픈을 기념해 축하 댓글 이벤트와 SNS 영상 공유 이벤트도 진행한다. 자세한 사항은 롭스 앱과 PC 온라인몰,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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