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사진=연합뉴스DB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는 27∼28일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2차 북미 정상회담에 앞서 25일 베트남에 도착,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국가주석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로이터통신은 16일 하노이발로 김 위원장의 일정에 정통한 3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고 연합뉴스가 인용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2차 정상회담에 앞서 베트남을 국빈방문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2차 정상회담 개최지인 베트남 하노이에 지난 16일 도착했다.

 

김 부장은 의전, 경호 등 각 분야 책임자 11명과 함께 전날 오후 평양발 중국 국제항공편으로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도착해 광저우로 이동, 현지에서 1박하고 하노이로 향했다. 김 부장은 김 위원장의 집사 격으로 의전 등을 총괄한다.

 

김 부장 일행은 2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는 하노이에 계속 머물면서 미국 측과 의전에 관한 실무 협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김 부장은 5성급인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과 멜리아 호텔, 인터콘티넨털 웨스트레이크 호텔을 잇달아 방문해 숙박 시설 등을 둘러보며 호텔 관계자로부터 브리핑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이 호텔 3곳 가운데 한 곳이 김 위원장의 숙소로 정해질 가능성이 크다.

 

김 부장의 협상 파트너로 알려진 대니얼 월시 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지난 15일 하노이에 도착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월시 부비서실장 외에도 미국 측 정상회담 선발대가 하노이에 속속 들어와 트럼프 대통령의 숙소로 유력한 JW메리어트 호텔 등 숙소와 경호 준비 상황 등을 체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도 2차 북미정상회담을 위해 이번 주말 한 팀이 아시아에 파견될 것이라고 말해 이르면 17일부터 막판 북미 실무협상이 시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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