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7일 '슈퍼 주총 데이' 233개사 몰려…조양호 대한항공 이사 재선임 여부 주목
 

 

 

올해 기업들의 정기 주주총회는 내달 27일에 200개이상 업체가 한꺼번에 몰려 '슈퍼 주총 데이'다.

 

 

17일 한국상장사협의회와 코스닥협회가 지난 15일 현재까지 조사결과 3월 27일에 정기 주총을 개최의사를 밝힌 기업은 이미 223개사(코스피 80개, 코스닥 143개)에 달했다.

 

그다음으로 3월 26일(180개사), 29일(86개사), 22일(84개사), 21일(72개사), 15일(69개사) 등이 많은 기업의 주총이 몰린 날이다.

 

특히 올해 주총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기업은 총수 일가의 갑질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한진그룹 계열사들이다.

행동주의 펀드 KCGI와 국민연금의 주주권 행사나 표 싸움이 예상되는 가운데 조양호 회장이 대한항공 대표이사로 재선임될지가 주목된다.

 

현대차그룹의 경우 정몽구 회장은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임기가 끝나고 정의선 부회장은 현대차의 사내이사와 기아차의 기타 비상무이사 임기가 종료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SK 대표이사)과 구본준 LG그룹 부회장(LG화학 기타 비상무이사),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롯데칠성음료 사내이사·롯데케미칼 대표이사), 허창수 GS그룹 회장(GS 대표이사),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금호산업 대표이사), 정교선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현대그린푸드 사내이사·현대홈쇼핑 대표이사) 등도 대상이다.

 

주요 업체의 주총 날짜를 보면 22일엔 현대제철, 농심홀딩스, 현대백화점, 일동제약, LG이노텍, 삼양홀딩스, 대상, 현대모비스, 오뚜기, GS건설 등의 주총이 열릴 예정이다.

 

29일에는 롯데쇼핑, 두산, KCC, 금호타이어, 태광산업, NHN엔터테인먼트, 코웨이, AK홀딩스, JW중외제약, 엔씨소프트, 쌍용차등이 주총을 연다.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