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농협은행 본사에서 남영수 디지털금융부문 부행장(왼쪽 2번째)와 아주IB투자 김지원대표(왼쪽 1번째), 크레비스파트너스 김재현 대표가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NH농협은행은 지난 15일 본점에서 아주IB투자·크레비스파트너스와 '혁신 스타트업 육성 투자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농협은행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NH핀테크 혁신센터의 스타트업 지원체계 강화에 나선다. 맞춤형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NH디지털 챌린지 플러스(Challenge+)’ 도입과 혁신 스타트업 전용투자자금 ‘NH-아주 디지털혁신 펀드’를 조성해 국내 다양한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투자해 선순환 창업 생태계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NH디지털 챌린지 플러스는 스타트업 성장 단계별 맞춤형 프로그램과 경영 컨설팅을 지원해 성공적 사업수행을 지원하는 엑셀러레이팅 전문 프로그램이다. 지난 1일부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혁신 스타트업 1기를 모집 중이다.

NH-아주 디지털혁신 펀드는 약 200억원 규모로 스타트업 생애 주기별 성장을 위한 지분투자와 투자 멘토링을 통해 적기에 필요한 자금을 투자 연계한다. 최우선적으로 NH디지털 챌린지 플러스 참여 기업과 NH핀테크 혁신센터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농협은행은 2015년 금융권 최초로 NH핀테크 혁신센터를 개소했다. 향후 양재에 핀테크 업체들을 위한 독립 사무공간과 카페라운지, 핫데스크, 피칭룸 등을 갖춘 전용면적 1800㎡에 달하는 스타트업 육성센터로 확대해 민간이 운영하는 최고의 스타트업 코워킹 스페이스로 도약할 방침이다.

남영수 NH농협은행 디지털금융부문 부행장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혁신 스타트업과 상생, 시너지를 발휘해 디지털 분야 신사업 발굴과 은행 내부혁신이라는 두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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