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정월대보름,서울 창경궁ㆍ부산 해운대ㆍ대구등 행사 풍성/달집태우기=연합뉴스 자료사진

 

 

한해 풍년과 가족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서울 창경궁과 서대문자연사박물관을 비롯 인천 부산 대구등 전국 각지서 마련된 행사가 풍성하다.

 

 문화재청 창경궁관리소는 정월 대보름인 19일 오전 9시부터 선착순으로 관람객 300명에게 견과류가 든 부럼 주머니를 제공한다.

 

오후 7시에는 대온실 주변에서 천체망원경으로 별자리를 관측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5일부터 24일까지는 집복헌 뒤편 풍기대 주변에 지름 3m인 대형 달 모형을 설치한다.

 

서울 서대문자연사박물관은 정월 대보름 당일 오후 7시 30분부터 박물관 시청각실과 야외 마당에서 '아빠와 함께 달 보기' 행사를 한다.

 

부산에서도 다양한 행사가 준비돼 있다.

 

 부산 수영구는 대보름 당일 오후 3시부터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제23회 수영전통달집놀이를 한다.

 

오후 3시 30분 중요무형문화재인 '수영야류'와 '좌수영방놀이' 공연에 이어 오후 5시 50분. 높이 25m, 지름 10m의 대형 달집을 태우는 행사가 진행된다.

 

해운대해수욕장에서도 이날 제37회 해운대달맞이온천축제를 개최한다.

해운대해수욕장 달집태우기는 오후 5시 41분 달이 뜨는 시각에 맞춰서 한다. 달집 앞에 제례 상을 차려놓고 새해 안녕을 기원하고, 영남 유일의 강강술래단인 해운대동백강강술래단이 공연한다.

 

송정해수욕장에서도 달집태우기와 쥐불놀이등 행사가 진행된다.

 

 

경북 안동 예미정 안동종가음식체험관은 오는 19일 본채 안마당에서 안동 종갓집 정월 대보름 상차림과 다채로운 절기 음식을 선보인다.

 

오전 11시부터 예미정을 찾는 시민을 위해 찰밥, 오곡밥, 귀밝이술, 부럼(밤, 대추, 땅콩, 호두, 은행) 등으로 차린 대보름 상을 내놓는다.

 

 찰밥을 곶감, 대추, 밤, 콩 등을 섞어 오곡밥, 차좁쌀밥, 수수밥 등으로 따로 짓는 방법을 선보이고 참석자를 상대로 무료 시식회를 연다.

 

국립대구박물관도 당일 오전 10시부터 해솔관 문화사랑방에서는 가족이 함께 짚으로 복조리를 만드는 '행운의 복조리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현장에서 200명 선착순으로 참가 신청을 받는다.

 

해솔관 로비에서는 '소원나무 만들기', 야외마당에서는 부럼 깨기 등 다양한 행사도 마련된다.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