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일부 의원의 '5·18 망언' 후폭풍 여파로 한국당 지지율이 20%대 중반으로 하락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40% 선을 회복했다.
18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1∼15일 전국 유권자 2513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한 결과, 민주당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1.4%포인트 오른 40.3%로 집계됐다.
민주당의 지지율이 40%대로 회복한 것은 1월 2주차(40.1%) 이후 5주 만이다.
민주당은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 60대 이상에서 큰 폭으로 결집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한국당의 지지율은 3.7%포인트 하락한 25.2%를 기록했다.
한국당은 TK와 PK, 60대 이상과 20대, 보수층과 진보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이탈하며 하락세가 지속됐다.
정의당은 0.8%포인트 오른 7.0%의 지지율로 바른미래당 6.0%(▼0.8%p)를 한 주 만에 앞섰다.
민주평화당의 지지율은 0.1%p 내린 2.8%였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0.6%포인트 내린 49.8%로 집계됐다.
국정 수행 부정평가는 1.4%포인트 내려간 44.0%였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 지지율은 국내 자동차 생산량 감소, 불법 음란·도박 등 유해 사이트 규제 강화 논란, ‘역전세난’ 보도, 문 대통령의 ‘규제 샌드박스 적극 운용’국무회의 지시, 문 대통령의 ‘지역경제 활성화’ 부산 방문 등의 소식이 있었던 주중집계(월~수, 11~13일)에서는 49.6%(부정평가 44.7%)로 지난 주 대비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이후 자영업·소상공인 청와대 초청 간담회가 있었던 14일에는 49.5%(부정평가 44.1%)를 기록한후 국가정보원·검찰·경찰 개혁 전략회의가 있었던 15일에는 50.0%(부정평가 43.0%)로 올랐으나,2월 2주차 최종 주간집계는 1주일 전 2월 1주차 주간집계 대비 0.6%p 내린 49.8%로 마감됐다.
세부 계층별로는 호남과 서울, 20대와 30대, 가정주부와 학생, 사무직, 보수층과 진보층에서 하락한 반면, 부산·울산·경남(PK)과 대구·경북(TK), 충청권, 60대 이상, 무직과 노동직, 자영업에서는 상승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