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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샘표의 맑은 조선간장, 나트륨 함량이 가장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간장 제품의 나트륨 함량이 2배 가까이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돼 주목된다.

한국소비자원이 9개 제조사의 16개 간장(제품)을 조사한 결과 제품별로 나트륨 함량이 최대 1.9배 차이가 났다.

소비자원은 일반 양조간장, 염도 낮춘 양조간장, 혼합간장, 한식간장으로 나눠 검사를 실시했다.

간장 100㎖당 평균 나트륨 함량은 염도 낮춘 양조간장이 4,502㎎으로 가장 낮았고, 메주가 주원료인 한식간장은 8,085㎎으로 가장 높았다.

일반 양조간장은 5,819㎎, 혼합간장은 6,279㎎으로 조사됐다.

4일 한국소비자원이 간장 가격 및 품질을 비교한 결과, 나트륨 함량이 가장 높은 제품은 샘표식품 주식회사의 ‘맑은 조선간장’으로 100ml 당 8,791mg으로 조사됐다.

반면 같은 샘표식품의 ‘저염간장 미네랄플러스’는 4,417mg만 함유해 16개 조사 대상 중 가장 낮았다.

두번째로 높은 것은 주식회사 대상의 ‘청정원 햇살담은 자연숙성 국간장’으로 8,378mg이었고 다음은 신송식품의 ‘진간장 프리미엄’으로 6,551mg을 조사됐다.

나트륨 함량이 낮은 제품은 신송식품의 ‘저염양조간장’(4,508mg), 대상의 ‘청정원 햇살 담은 맛있게 염도 낮춘 발효 진간장’(4,582mg)으로 조사됐다.

소비자원은 "한식 간장은 국물의 간을 맞추거나 무침요리에 주로 쓰이고, 양조 간장은 열을 가하지 않는 요리에 많이 쓰이는 등 용도가 달라 직접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사용량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서울와이어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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