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최지성 기자] 신동욱의 아버지가 출연, 효도사기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사진=KBS 2TV '제보자들'

 

최근 효도사기 논란이 불거진 배우 신동욱의 부친, 그리고 조부가 18일 KBS 2TV ‘제보자들’에 출연했다.

 

배우 신동욱의 할아버지 신호균씨는 최근 효도사기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할아버지 측 변호사는 ”신동욱씨가 (재산을) 다 돌려준다고 했잖아요“라며 ”다 돌려준다고 했기 때문에 합의 제안은 오히려 제가 했죠. 화해권고신청서라는 제목으로 (보도가) 나갔고요“라고 설명했다.

 

할아버지는 보도자료를 통해 ”만 94세의 고령으로 기억력이 많이 떨어졌고 판단력도 떨어졌습니다“, ”내가 많은 오해와 착각을 하였고, 큰 실수를 하였습니다라고 전했다.

 

‘제보자들’ 제작진과의 만남에서 할아버지는 큰아들부터 가족이 다 모였으면 좋겠냐는 말에 “그게 내 소원이죠”라고 전했다. 이어 “내가 부인을 잘 못 얻어서 가족이 이렇게 된 건데 그걸 누굴 욕하겠어요. 나를 욕하지”라고 전했다.

 

그러나 신동욱은 마음에 상처가 커 당분간은 할아버지를 보기 힘들 것 같다고 전했다. 신동욱의 아버지는 “동욱이가 아니고 저 잡으려고 그물망 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라며 “(아버지가 그동안 저에게) 해 놓은 게 있으니까 (집으로) 들어오라고는 못하시고”라고 말했다.

또 “화해가 되겠어요? 내가 말씀드릴게요 내가 거짓말로 화해한다고 하면 화해해요”라고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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