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최근 수년간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올해 초 에어컨 예약 판매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시작한 에어컨 예약 판매 매출액이 전년 대비 약 10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연초에 에어컨을 구매하면 원하는 시기에 설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이점이 있어 소비자들이 구매를 서두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만 해도 이른 폭염으로 에어컨 품귀 현상이 빚어지며, 에어컨을 구입한 소비자들은 설치까지 10일 이상 기다려야 했다.
 

최두환 롯데하이마트 대치점장은 “겨울이 여느 때보다 춥지 않은 느낌이다 보니 전체적으로 기온이 올라 올 여름도 덥지 않을까 우려하는 소비자들도 있다”며 “무더위에 철저하게 대비하고자 거실에 놓는 스탠드형 에어컨과 방에 놓는 벽걸이형 에어컨을 함께 구매하는 고객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롯데하이마트는 4월 1일까지 유명 제조사의 2019년형 신제품 에어컨을 가격·사양별로 선보이는 한편, 구매 고객 대상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대표적으로 내달 31일까지 삼성전자 투인원 에어컨 구매 시 캐시백을 최대 40만원 지급한다. 4월 1일까지 LG전자와 대유위니아의 투인원 에어컨을 구매할 경우에는 제품에 따라 각각 70만원, 10만원까지 캐시백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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