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어부인삼교비

 

[서울와이어 최선은 기자] 한국인이 좋아하는 음식 중에서 고기는 빼놓을 수 없는 메뉴이다. 한우, 한돈, 닭고기, 오리 고기 등 다양한 육류가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가운데 특히 외식 메뉴로 인기인 삼겹살의 전성시대가 다시 돌아온 듯하다.

 

삼겹살의 매력은 복잡할 것 없이 불판에 구워 쌈을 싸거나 파채 또는 기름장을 곁들여 먹는 것만으로도 만족감이 크다는 것이다. 최근에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삼겹살을 색다르게 즐기는 삼겹살 맛집도 생겨나고 있다. 음식 콘텐츠의 열풍으로 소비자도 전문가 못지않은 맛의 기준과 지식을 지니게 된 요즘 삼겹살 역시 조금 더 맛있게 즐기려는 니즈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

 

또 삼겹살 특유의 고소한 풍미와 두께에 따라 씹는 맛이 있는 장점을 연구해 매력을 극대화한 음식점들이 생기면서 회식, 모임 자리 등에 삼겹살을 찾는 이들이 더욱 많아지고 있다. 또한, 삼겹살과 다른 식재료를 함께 곁들여 시너지를 내는 이른바 퓨전 삼겹살도 등장했다.

 

고소한 삼겹살에 문어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인천 구월동 맛집 ‘문어부인삼교비’가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집은 삼겹살과 와규꽃살 두 가지 종류의 고기만 판매하며 여기에 곁들이는 문어버터철판구이가 뛰어난 궁합을 자랑한다.

 

고기의 씹는 맛과 문어의 부드러움이 어우러져 기분 좋은 식감을 선사하고 고소함을 배가시키는 환상의 조합. 삼겹살은 초벌구이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기 때문에 편하게 식사할 수 있다. 메뉴 중에는 문어와 삼겹살로 구성한 ‘문삼세트’가 가장 인기가 많은데 함께 나오는 된장국밥, 묵사발, 모짜렐라치즈계란찜 등 사이드 메뉴도 하나같이 맛이 좋아 다녀간 이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특히 된장국밥은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좋아할 맛으로 뜨끈한 국물이 입안을 개운하게 해준다. 세트에 포함돼 있지만 따로 추가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는 50% 할인된 가격으로 주문할 수 있다. 이밖에도 스팸&계란후라이, 해물떡볶이등 다양한 안주 메뉴까지 갖춰 단체 모임에도 제격이다.

 

주말은 물론 평일이나 계절에도 관계없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인천 구월동 맛집 ‘문어부인삼교비’. 언제든 맛있는 삼겹살이 생각난다면 문어와의 환상 궁합을 자랑하는 퓨전 식도락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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