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장지영 기자] 강남의 '고급 아파트'에 살며 계급적 우월감에 빠져 있는 40대 남성이 경비원을 상대로 폭행을 포함한 '갑질'을 저질러 파문이 일고 있다. 

이번 사건은 105억 '초고가'로 유명한 삼성동 모 아파트에서 설 연휴이던 지난 6일 발생한 일. 

특히 '갑질' 가해자는 분양대행사 대표의 아들, 피해자는 비슷한 나이의 경비원으로 확인돼 논란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번 갑질 사건을 단독 보도한 세계일보에 따르면, 갑질 가해자는 단지 차단봉이 조금 늦게 열렸다는 이유만으로 경비실로 쫓아가 10분이 넘도록 폭언을 쏟아냈다. 실제 이 매체가 공개한 녹취록에는 경비원을 향한 고성과 각종 욕설, 비아냥이 담겼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관련 기사에는 "듣기만 해도 피가 거꾸로 솟는다" "돈이 많으면 뭐하나 인성이 쓰레기인데" 등 비난댓글이 수두룩하게 달렸다. 

한편 강남 아파트에서 갑질을 당한 피해자는 입술이 찢어지고 치아가 흔들릴 정도의 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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