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인 21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서울 64㎍/㎥, 충북 79㎍/㎥, 세종 76㎍/㎥, 경기 69㎍/㎥, 대구 68㎍/㎥ 등으로 전국이 '나쁨' 기준치(35㎍/㎥)를 이미 초과한 상태다.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이날 미세먼지 농도가 전국에서 '나쁨'을 나타내고, 서울, 경기도, 세종, 충북, 전북은 오전에 '매우나쁨'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보했다.
이에따라 환경부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서울·인천·경기도 전역에서 수도권 고농도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를 발령했다.
이날 예비저감조치 대상 지역은 경기 연천·가평·양평도 포함된다.
예비저감조치는 이틀 뒤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가능성이 높을 경우 다음 날 공공 부문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선제적 미세먼지 감축 조치를 가리킨다.
예비저감조치 발령으로 서울, 인천, 경기 지역 7408개 행정·공공기관 소속 임직원 52만7000명에게는 차량 2부제가 의무적으로 적용된다.
21일은 홀수일이므로 차량번호 끝자리가 홀수인 차량만 운행할 수 있다.
행정·공공기관 외에도 작년 4월 환경부와 자발적 협약을 체결한 수도권 사업장 51곳에서 예비저감조치가 시행된다.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2도, 인천 -0.5도, 수원 -3.8도, 춘천 -5도, 강릉 0.8도, 청주 -1.3도, 대전 -2.4도, 전주 -1.5도, 광주 0도, 제주 6.1도, 대구 -1.7도, 부산 2.1도, 울산 0.9도, 창원 1.2도를 기록중이다.
낮 최고기온은 6∼12도로 예상된다.
기상정보-2월 21일(목) 오전 04:10 발표
< 기상 현황과 전망 >
* 예상 강수량/적설(22일 오후(12~18시))
- 제주도: 5mm 내외/제주도산지: 1~3cm
주요지점 가시거리 현황(04시 현재, 단위: m)
[시정계] 화촌(홍천) 220 이천 820 안성 880 남원 930
o 오늘(21일)은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o 내일(22일)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가끔 구름많겠으나, 제주도남쪽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고 오후(12~18시)에 가끔 비(산지 비 또는 눈)가 오는 곳이 있겠다.
o 모레(23일)는 중국 발해만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차차 받아, 전국이 구름많다가 낮부터 맑아지겠다. 한편,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영동남부에는 아침(06~09시) 한때 비 또는 눈이 조금 오는 곳이 있겠다.
< 기온 전망 >
o 당분간 기온은 평년(아침최저 영하 7~ 2도, 낮최고 5~11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분포를 보이겠고, 체감온도는 바람이 약해 기온과 비슷하겠다.
* 체감온도: 외부에 있는 사람이나 동물이 바람과 한기에 노출된 피부로부터 열을 빼앗길 때 느끼는 추운 정도를 나타내는 지수임.
o 한편, 당분간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복사냉각으로 아침기온은 떨어지고, 일사에 의해 낮기온은 오르면서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10~15도)가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
< 안개 전망 >
o 지표가 습한 가운데, 밤사이 복사냉각이 더해져, 오늘(21일) 아침(09시)까지 내륙을 중심으로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낮(09~15시) 동안에도 연무나 박무로 남아 있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과 건강관리에 유의.
< 강풍 전망 >
o 모레(23일)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9~14m/s(32~50km/h)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유의.
< 해상 전망 >
o 오늘(21일) 오전(12시)까지 동해먼바다, 내일(22일)부터 제주도남쪽먼바다에 바람이 9~14m/s(32~50km/h)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3.0m로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하기 바라며,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
o 모레(23일)까지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이니, 남해안과 서해안 저지대에서는 만조 시 침수 피해가 없도록 유의하기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