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등 전국 미세먼지 '매우나쁨' 차량 2부제 공공기관 짝수 차량만 운행./사진=연합뉴스DB

 

금요일인 22일 제주를 제외한 서울 부산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다.

 

이에따라 모든 행정·공공기관에서는 이날 끝 번호가 짝수인 차량만 운행할 수 있다.

 

지역별로는 예비저감조치 발령으로 서울, 인천, 경기 지역 7408개 행정·공공기관 소속 임직원 52만7천명에게는 차량 2부제가 의무적으로 적용된다.
   

이 지역 행정·공공기관이 운영하는 107개 대기 배출 사업장은 운영 시간을 단축하거나 조정하고 470개 건설 공사장은 공사시간 단축, 노후 건설기계 이용 자제, 살수 차량 운행 등 미세먼지 발생 억제 조치를 해야 한다.

   

예비저감조치는 당일 오후 5시 예보 기준으로 앞으로 이틀 연속 초미세먼지(PM 2.5) 농도가 50㎍/㎥를 넘을 것으로 예보될 때 발령할 수 있다.

   

행정·공공기관 외에도 작년 4월 환경부와 자발적 협약을 체결한 수도권 사업장 51곳에서 예비저감조치가 시행된다.

 

대구시도 비상저감조치 매뉴얼에 따라 배출가스 5등급 경유 차량 13만여대 운행을 제한하고, 공공기관 차량 2부제 운행을 시행한다.
 

 

울산지역 193개 행정기관과 공공기관에서도 차량 2부제가 시행된다.

 

다만 장애인·임산부 등 노약자 차량, 보도용·업무용 출장 차량, 전기차·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차량 등은 제외된다. 민원인 차량은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 19개 권역 중 강원 영동과 제주를 제외한 전역에서 '나쁨' 수준으로 오르겠다.

  

특히 충북은 온종일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오전 중에는 수도권·강원 영서·대전·세종·충남·광주·전북에서도 '매우 나쁨' 수준을 보여 출근길에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대체로 흐리고 낮부터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전남 남해안에서도 오후에 곳에 따라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질 수 있다.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1.2도, 인천 0.2도, 수원 -3.3도, 춘천 -4.2도, 강릉 3.5도, 청주 -1.3도, 대전 -1.3도, 전주 0.2도, 광주 1.5도, 제주 7.4도, 대구 0.3도, 부산 5.6도, 울산 2.2도, 창원 2.6도 등이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아침최저 영하 7~ 2도, 낮최고 5~11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분포를 보이겠으나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10∼15도)가 커질 수 있어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1도등 -7∼6도, 낮 최고기온은 7∼13도로 예보됐다.

  
기상청 일기예보에 따르면 서울 8도, 인천 7도, 수원 9도, 춘천 10도, 강릉 11도, 청주 9도,대전 10도, 광주 11도, 대구 11도, 부산 13도, 울산 13도, 창원 10도,제주 9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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