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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김수진 기자]  마마무의 화사가 MBC ‘나혼자산다’에서 트러플오일을 두른 짜장라면으로 다시 한 번 먹방여신으로 등극했다.

 

15일 밤 방영된 ‘나혼자산다’에서 화사는 아침 메뉴로 트러플오일을 과하다싶을 정도로 넣은 짜장 라면을 단숨에 해치웠는데, 오랫동안 쫄였음에도 면발이 탱글탱글하고 윤기가 나는 이유가 바로 트러플오일 때문이라며 트러플오일에 대한 찬사를 늘어놓았다.

 

곱창과 김부각에 이어 또 한 번 품절대란이 예고되는 트러플오일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백종원도 엄지를 치켜세운 트러플 오일에 대해 알아보자.

 

트러플오일은 트러플(Truffle), 즉 송로버섯을 주재료 하는 식용오일이다. 향과 맛이 매우 강해 고기나 생선, 이탈리아요리, 샐러드 등에 몇 방울만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트러플은 캐비어, 푸아그라와 함께 세계 3대 식재료 중 하나로 불릴 만큼 독특한 향과 풍미를 지니고 있으며, 인공 재배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땅속에서만 자라기 때문에 귀한 대접을 받는다. 채취 역시 어려워  돼지나 개 같은 후각이 발달한 동물을 이용하여 파내기 때문에 가격 또한 사악하다. 우리나라에서는 자생하지 않아 무조건 사서 먹어야 한다.

 

건강식품으로도 각광받고 있는 트러플(송로버섯)은 예전부터 손발이 저리거나 원기 회복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쓰였다고 한다. 송로버섯이 소화기 장애를 개선하는 효능을 갖고 있으며, 콜레스테롤을 낮춰주기 때문에 각종 성인병과 혈관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칼륨이 풍부해서 체내 나트륨 배출에 좋으며,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칼로리가 낮기 때문에 비만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최근 방송과 인터넷에서 트러플오일에 대한 극찬이 이어지는 가운데, 트러플오일을 구매했다가 너무 강한 맛과 향 때문에 부담스럽다는 반응도 적지 않다.
 

요리에 트러플오일을 넣을 때는 마지막에 2 큰 술 정도 넣는 것이 부담 없이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이다. 평소 트러플을 보관할 때는 땅 속과 비슷한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좋기 때문에 습기를 흡수하지 않도록 종이에 싸서 보관하거나 쌀에 묻어두면 대략 15일 정도 보관할 수 있다. 만약 냉장고에 넣어 두었다가 사용한다면 요리할 때마다 녹여서 먹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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