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이동화 기자]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출발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향하던 여객기 납치 시도는 미수로 그쳤다고 24일(현지시간) AFP통신이 보도했다.

방글라데시 당국에 따르면 비만방글라데시항공 소속 보잉 항공기는 이날 오후 4시 35분 다카를 출발한 지 40여 분만에 방글라데시 남동부 치타공 공항에 비상 착륙했고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건이 발생한 보잉 737-800 여객기에는 승객 134명과 승무원 14명이 타고 있었지만 모두 무사히 구출됐다.

경찰 당국은 비행기 납치(하이잭)를 시도한 용의자는 25~26세의 방글라데시 국적 남성이라며 기내에 투입된 특공부대와의 총격전에서 부상당해 이송되던 중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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