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9시 뉴스 방송 화면)

 

[서울와이어 김수진 기자]  KBS가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당시 만세 시위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특집 인터넷 사이트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25일 KBS 9시뉴스에서는 ‘KBS 만세지도’에 대해 보도했다. 이 지도는 KBS 데이터저널리즘팀이 만든 3.1운동 100주년 특집 인터넷사이트로, 3.1운동의 내용과 참여 인물 등을 상세히 알 수 있다.

 

3월1일을 시작으로 매일 매일의 일어난 시위가 지도 위에 펼쳐지며, 누적 시위자 참여자 수도 표시된다. 붉은 색 표시는 만세 시위 현장에서 순국한 분들을 나타낸다.

 

KBS 취재팀 분석 결과 1919년 한 해 동안 한반도 안에서 모두 1,921건의 만세 시위가 일어났고, 1백20만 명이 넘는 사람이 시위에 참여했다.

 

'100년 전 우리 동네’ 카테고리에서는 자신이 살고 있는 동네에서도 100년 전 만세 시위가 있었는지 알 수 있다.

 

KBS는 만세지도를 만들기 위해 ‘독립운동사 2권과 3권’ 그리고 독립기념관이 펴낸 ‘한국독립운동의 역사 19,20권’의 내용을 정리해 분석했다고 밝혔다. 또한 국가보훈처 공훈록 데이터베이스와 국가기록원이 갖고 있는 3.1운동 관련자 판결문도 참고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9,300여 명에 이르는 3.1운동 인물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 것도 큰 성과. 독립선언서 배포와 태극기 준비 등 큰 역할을 한 인물 437명을 관계망 지도 위에서 살펴볼 수 있도록 만들었다.

 

3.1운동에 직접 참여했던 독립투사들이 전하는 생생한 증언들도 확인할 수 있다.

 

이 사이트는 인터넷 주소창에 ‘KBS 만세지도’를 입력하면 접속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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