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르네상스 어워드서 닉스고가 ‘2019 메릴랜드 브레드 호스 오브 이어’를 수상하고 생산자 사브리나 무어(오른쪽 2번째)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

 

 

[서울와이어 안승국 기자] 한국마사회의 해외종축사업 ‘케이닉스(K-nicks)’ 선발마 닉스고가 지난 12일 미국 메릴랜드 주 연도대표마에 해당하는 ‘2019 메릴랜드 브레드 호스 오브 이어(Maryland-bred Horse Of Year)’를 수상했다.

 

닉스고는 지난해 세계적인 경마 대회 ‘브리더스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경마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시상식 이름은 ‘르네상스 어워드’이며, 메릴랜드 출생 말 중 분야별 뛰어난 활약을 펼친 경주마와 경마 관계자를 선정한다.

 

지난 해 닉스고는 ‘Breeders’ Futurity-GⅠ’ 우승, ‘브리더스컵 Juvenile-GⅠ’ 준우승을 차지한 활약상을 인정받아 시상식 최고의 명예 연도대표마에 선정됐다. 또한 2세 수말 챔피언 부문도 수상하면서 2관왕을 차지했다.

현지 언론은 닉스고의 이번 수상 소식을 전하며, ‘2018년 메릴랜드 출신 가장 부유한 경주마’라고 평가했다. 닉스고는 메릴랜드 주에서 출생한 경주마 중 지난 해 가장 많은 상금인 678515 미국달러(약 8억1천만원)을 수득했다.

닉스고의 생산자 사브리나 무어가 트로피를 수상했으며, SNS를 통해 “닉스고같이 놀라운 경주마를 생산한 것에 큰 자부심을 느끼며 올해도 맹활약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마사회는 DNA 정보를 활용해 경주마의 능력을 예측하는 기술 ‘케이닉스’를 개발했으며, 이를 통해 선발한 경주마들을 미국 경마 무대에 진출 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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