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정상회담 오찬·서명식 연달아 취소
트럼프 기자회견 4시로 앞당겨

[서울와이어 이동화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비핵화 등에서 합의하지 못하며 2차 북미정상회담 합의가 결렬됐다고 28일(현지시간) 백악관이 밝혔다.

CNN은 이날 오전 오찬은 물론 오후 2시 5분(한국시간 오후 4시 5분) 예정됐던 합의문 서명식도 취소됐다며 두 정상의 차량이 각각 숙소로 향했다고 보도했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하노이 정상회담이 매우 훌륭하고 건설적인 만남이었다”며 “두 정상이 비핵화와 경제 주도 구상을 진전시킬 다양한 방식에 대해 논의했지만 양측은 미래에 만날 것을 고대하고 있다”며 합의 결렬 소식을 전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서명식 취소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 역시 예정보다 2시간 앞당겨 한국시간 오후 4시부터 열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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