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미 앨라배마주와 조지아주에서 최소 12개의 토네이도가 발생해 14명이 사망했다 / 사진=CNN 화면 캡처

[서울와이어 이동화 기자] 미국 앨라배마주와 조지아주에서 최소 12개의 토네이도가 발생해 3일(현지시간)까지 14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CNN 등 외신은 이날 발생한 토네이도가 앨라배마주 리 카운티를 덮쳐 어린이를 포함한 14명이 사망했다며 중상을 입은 부상자들이 병원으로 옮겨져 사망자 수가 늘어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미 국립기상청(NWS)은 이날 오후 최소 12개의 토네이도가 발생했고 리 카운티는 1시간 동안 2개의 토네이도에 연이어 습격당해 피해 규모가 컸다고 밝혔다.

CNN이 보도한 현장 영상을 보면 토네이도가 발생하면서 돌풍을 일으켜 나무가 쓰러지고 주택이 무너져 도로에 엄청난 잔해가 쌓여 있다.

현지 경찰 당국과 구조대는 붕괴된 주택에 남겨진 부상자 수색을 이어가고 있지만 야간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NWS은 조지아주와 가까운 앨라배마주 유폴라 공항과 소방서 시설에도 피해가 발생했다며 1만 가구 이상에 전력 공급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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