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수 증선위원, 차기 금융결제원장 내정

김학수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김학수(사진) 금융위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이 차기 금융결제원장에 내정됐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결제원 원장추천위원회는 김 상임위원을 차기 원장 후보로 추천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다. 공직자윤리위원회 취업심사, 결제원 사원 총회 단계만 통과하면 결제원장으로 확정된다.

김 위원이 확정되면 한국은행 출신이 아닌 첫 금융결제원장이 된다. 
 

금융결제원은 김재윤 초대 원장부터 30여년간 한국은행 출신이 이동했으며, 올해 역시 한은 부총재의 이동이 유력시 됐다.

이에 반발해 노조는 최근 기자회견을 열고 "금융결제원장 자리를 한국은행의 일방적 인사 배출구 또는 공신에게 주는 전리품으로 간주하고 있다"며 "부적격 인사, 밀실야합 인사라는 구태를 청산하고 객관적이고 공정한 금융결제원 원장 선임을 쟁취하기 위해 투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지급결제시스템을 책임지는 비영리사단법인으로, 어음과 지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민 편익을 향상시키기 위한 공익적 기능을 수행해왔다. 현 원장인 이흥모 원장의 임기는 오는 4월 마무리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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