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광화문 본사 사옥

 

[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디지털화로 인해 대면관계가 점점 줄어드는 요즘, 금융사 고객 600여명이 조금은 특별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들은 교보생명의 VIP고객 네트워킹 프로그램인 ‘교보 노블리에 소사이어티’에 참여한 고객들.

교보 노블리에 소사이어티는 교보생명이 우수 고객들이 경영 노하우를 나누고 인맥을 쌓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2012년부터 매년 시행 중이다.

자산관리, 가업승계 등에 초점 맞춰진 대다수 금융사의 VIP고객 프로그램과 달리, 노블리에 소사이어티는 다양한 전문가 강연을 통해 폭넓은 지식과 정보를 얻고, 워크숍 등을 통해 교류하며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를 둔다.

나아가 노블리에 소사이어티에서 만난 고객들은 향후 지속적인 만남을 이어가며 자연스레 끈끈한 정을 나누고 있다고. 교보생명 관계자는 "같은 기수는 물론 총원우회, 자선행사, 음악회 등을 통한 기수 간 교류도 활발하다"고 귀띔했다.

지난해 7월에는 원우회 모임에 참석한 소사이어티 회원 100여명이 소외계층을 위해 자발적으로 모은 기부금을 종로구사회복지협의회에 전달해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매년 VIP고객들에게 경영 노하우를 나누고 기수 간 인맥을 넓힐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회사가 함께 윈윈(Win-Win)하는 차별화된 네트워킹 모델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노블리에 소사이어티는 각계 각층의 VIP고객 100여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6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오는 6월 중순까지 16주간 운영된다.

△세계를 지배하는 신인류, 포노사피엔스 △건축과 함께 하는 유럽 철학 여행 △영화로 배우는 상상력 등 다양한 주제의 명사 강연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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