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ECB등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장중 2140대로 밀려나

 

8일 코스피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유로존 성장률 전망치 대폭 하향 조정등 글러벌 경기 둔화우려로 장중 2140대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12.99포인트(0.60%) 내린 2152.80으로 출발해 약세를 보이면서 오전 10시 27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8.19포인트(0.84%) 내린 2147.60을 가리켰다.

   

장 초반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707억원, 외국인이 331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117억원을 순매수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15포인트 내린 734.68을 나타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204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94억원, 개인은 142억원을 순매수했다.

   

앞서 미국 뉴욕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성장률 전망을 대폭 하향 조정하고 올해 말까지 현행 금리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다우를 비롯 3대 주요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7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0.23포인트(0.78%) 내린 2만5473.2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2.52포인트(0.81%)하락한 2748.93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4.46포인트(1.13%) 떨어진 7421.46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미국 증시는 ECB의 성장률 전망치 대폭 하향조정과 통화정책 방침에 충격을 받았다.

 

ECB는 올해 유로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7%에서 1.1%로 대폭 하향했다.

 

2020년 경제성장률 전망치 역시 기존 1.7%에서 1.6%로 하향 조정했다.

  

  ECB는 또 이날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 등 정책 금리를 동결하면서 새로운 장기대출프로그램(TLTRO-Ⅲ)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새로운 TLTRO는 오는 9월부터 시작된다. 만기는 2년이다.

  

미·중 양국 무역협상이 막바지 단계인 가운데 화웨이의 미국 정부 제소 소식도 악재로 작용했다.

  

중국 화웨이는 전일 미국 정부의 자사 제품 사용 금지가 위헌이라며 텍사스 동부 연방 지법에 소송을 냈다.

 
   

이날 종목별로는 글로벌 금리 하락 등의 영향으로 JP모건체이스가 0.7%, 뱅크오브아메리카는 1.0%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주요 산유국인 베네수엘라의 정정 불안으로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44달러(0.8%) 오른 56.6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1.50달러(0.1%) 하락한 1286.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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