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美 연준 의장 기준금리 '인내' …19일 FOMC '금리동결' 유력/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기준금리 결정과 관련해 정책 결정을 바꿀 단계가 아니며 '인내'를 계속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기준금리 결정과 관련해 정책 결정을 바꿀 단계가 아니며 '인내'를 계속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에따라 오는 19~2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1월에 이어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전날 밤 미 캘리포니아주 스탠퍼드대학 경제정책연구소(SIEPR) 강연에서 현재의 금리정책을 바꿀 정도의 심각한 경고신호는 없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향후) 경기전망에서 즉각적인 정책대응이 요구되는 것이 없는 상황에서 위원회(FOMC)는 정책변화를 고려함에 있어 인내하고 관망하는 접근을 채택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파월 의장의 이같은 발언은 기준금리에 대한 '속도 조절론'을 재확인, 기준금리 동결의사를 시사한 것으로 분석된다.

 

파월 의장은 현행 2.25~2.50%인 기준금리가 중립금리 범위 내에 있다고도 거듭 강조했다.

 

앞서 연준은 지난 1월 금리를 동결하면서 낸 성명에서 기존에 유지해왔던 '점진적인 추가 금리인상'이라는 금리정책 문구를 삭제했다.

 

한편 지난주말 뉴욕증시는 2월 미국 고용 지표 부진 등 경기 둔화 우려로 다우등 3대 주요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8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99포인트(0.09%) 하락한 2만5450.2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86포인트(0.21%) 내린 2743.07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32포인트(0.18%) 하락한 7408.14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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